150여년전에 청나라 황제가 내린8기자제에 대한 이런 규정은 지금도 베이징의 만족들속에서 유전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런 연출대를 설립하고 오락 활동을 벌리며 상호간에 재간을 비깁니다. 누구도 금전이나 명예에 대해 논하지 않습니다.

장위동선생의 안내를 받아 따뜻한 어느날 기자가 베이징시 북쪽에 있는 팔각북 연출대의 활동 장소에 가보았습니다. 그곳은 지역사회의 한 예술활동실이 였습니다. 활동실 중간에는 탁상이 놓여있었습니다. 탁상에 씌워놓은 붉은 공단에는 금실로 <무지개 옷을 입고 노래하는 자제팔각북>이란 큰 글자를 새겨놓았습니다. <무지개 같이 아름다운 옷을 입고 선배들로 부터 전해온 노래를 부른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런 팔각북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은 모두 만족들입니다 하여 이들을 <팔기 자제> 혹은 <자제팔각북>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활동실에서는 20여명의 6, 70살에난 노인들이 서로 예절있게 인사를 주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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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소리와 함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팔각북을 손에 들고 청청한 목소리로 노래불렀습니다. 그에게 반주를 하고 있는 노인은 두눈이 먼 사람이였는데 아주 익숙하게 3현금을 타면서 노래부르는 노인과 잘 배합하고 있었습니다.

노래가 끝나자 모두가 찬사를 보내고 고무격려를 해주면서 존경을 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올해 81살에 난 손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에 가장 취미적인 일이 이런 노래를 듣고 이런 노래를 부르는 것이였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금 나이 많아도 계속 부르고 싶다고 하면서 지금 젊은이들은 팔각북 노래를 듣기 좋아하지 않는데 이것은 아쉬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팔각북은 선조들이 물려준 재부인데 잊어서는 않된다고 덧붙혔습니다.

백여년동안 불리워온 팔각북 예술은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옛 예술을 좋아하며 스승을 찾아 배우는 젊은이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마기선생은 신나서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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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활동에 참가한 후에 5명의 젊은이가 나에게서 배우고 있습니다. 그들이 단현금을 타면서 팔각북곡을 부르는 것이 참 보기 좋지요. 이들은 돈벌이를 위한 것도 아닙니다. 단지 오락적인 취미인데요, 이런 오락은 문화를 교류하고 친구를 사귀는데 좋지요.>

옛 민족곡예를 이어받을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정말로 기뻐할 만한 일입니다. 20여살에 난 몇 명의 젊은이들이 노인들의 노래를 참답게 듣기도 하고 손박자를 쳐가면서 따라부르기도 했습니다. 한 젊은이가 무대에 올라가 팔각북을 두드리면서 노래를 불렀는데 맑고 깨끗한 소리가 참 듣기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살고 있는 만족들이 옛 팔각북 곡예를 부르는데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번역, 편집:이정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