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녜, 그리고 올해는 한중수교 13주년이 되는 해가 아닙니까?

권: 녜.

사: 지금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또 한국은 중국의 제4대무역동반자가 아닙니까? 그리고 또 일주일에 380패의 비행기가 양국에 오가고 있고…

권: 벌써 380팹니까?

사: 녜, 그리고 방금도 말씀드렸지만 중국에 있는 세계유학생이 7만명가량되는데 그중 3만명이 한국인이라는 이런 점도 보아서 양국간의 협력이 아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얘기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권: 녜,

사: 일부 인사들은 그래서 "세계 역사상 양국관계 발전사상에 있어서 중한양국의 이 발전은 유래가 없는 케이스다" 이런 말도 하고 있는데요, 협력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권: 녜, 유래가 없다는데 대해서 저도 동의를 합니다. 사실은 지금 380패가 왔다갔다한다고 하는데 저가 한중수교 비밀교섭 실무를 책임을 지고 왔다갔다 할때는 비행기 한대도 안다녔거든요, 1992년 봄이었는데…그때를 생각하면요, 격세지감이 있어서 좀 감개가 무량합니다.

사: 녜,

권: 그때에 제가 이제 갖고 있던 기록들을 보면 지금 모두가 다 10배가 다 넘었어요, 무역량, 또는 그다음에 투자는 말할 것도 없고 인적교류라든지, 이런 것이 전부 다 10배가 넘었어요, 불과 12,3년사이에 이렇게 급속한 양국의 발전이 봄물터지듯이 터지리라는 것은 아무도 상상도 하지를 못했거든요,

사: 그렇죠.

권: 아마 인류역사상 중국국민과 한국국민이 가장 가까이에서 잘 지내던 사이었는데 지난 1세기 내지 1세기 반동안에 인위적으로 이것을 단절시키고 좀 이렇게 갈라놓았던 것이 양국의 수교, 1992년의 수교를 계기로 해가지고 봄물터지듯이 자연발생적으로 이렇게 다시 가까워지는게 아닌가, 참 실로 자연적이면서도 놀라운 바람직한 관계라고 저는 봅니다.

사: 권대사님은 동북아 공동체 연구원장으로도 일해 오셨잖아요, 중한 양국, 나아가서 중일한, 삼국이, 21세기 지역협력과 네트워크 시대의 도래에 맞서서 어떤 협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권: 녜, 여기서 우리들이 한번 짚고 넘어가야 될께 하나 있어요,

사: 녜,

권: 1999년 봄까지 한중일이 공식대표가 한자리에 모인적이 없습니다. 그때까지도 중국도 일본의 공식대표가 끼여서 한국하고 같이 자리를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제 1999년을 계기로 해가지고 한중일이 정부대표가 한자리에 앉기 시작했는데요, 사실은 그 첫자리를 만드는데 저도 일조를 했다고 할수가 있습니다.

사: 녜,

권: 우리 대사관안에 한중일 정부대표자들을 모아가지고 첫 국제회의를 한 기억이 납니다만은…

사: 그렇군요,

권: 이를 계기로 해가지고 제가 왜 이것을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했냐하면 지난 1세기 내지 1세기 반동안은 한중일이 선린에서 철저하게 실패한 기간이었거든요, 그러면 20세기를 대부분 살아온 우리들은 21세기를 살아갈 미래세대들한테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뭐냐면 20세기에 중일이 서로 전쟁을 하면서 사이가 좋지 않았고 한일이 서로 나라를 뺏고 빼앗기는 가장 불행한 시기가 있었고 한중의 관계가 서로 단절되거나 아주 거의 끊이다 싶이한 기간이 1세기가 걸렸고, 이렇게 불행한 관계를 갖다가 20세기를 살아온 우리 세대가 그냥 그 후손들한테 유산으로 남겨주는 것은 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아서 20세기를 살아온 우리세대들이 21세기 세대에게 다시 이 관계를 어떻게 하든지 보건을 해서 어떻게 라도 화해를 해서 과거사를 미래지향적으로 극복을 해서 21세기에는 선린, 우호할 수 있는 한중일관계로 나아가야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무심는 일도요, 작년 10월 사회과학원하고 저희 공동체 연구원하고 공동으로 주관했던 국제회의에서 저도 기조연설해 제안을 했습니다만은 앞으로 사막화, 황사방지 나무심는 일에도 한국 대학생뿐 만아니라 지금 현재 한중 대학생들이 같이 하고 있는데 일본 대학생들도 불러가지고 같이 해야 된다고 저는 주장을 하고 이 제안을 해놓고 있습니다.

사: 녜, 오늘 모처럼 저희 스튜디오에 까지 나와주셨는데요, 이 기회를 통해 청취자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권: 녜, 맨 먼저 중국국제방송국 금년 55주년 빛나는 발자취를 더듬어서 이렇게 발전해가고 있는데 대해서 축하의 말씀을 거듭 드리고 중국국제방송을 통해서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전 세계의 청취자 여러분 짐신으로 감사합니다. 저도 방송을 하는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이제는 우리가 서로간에 밀어주고 도와주며 서로 도와줄수 있는 네트워킹을 해야 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 녜,

권: 아무쪼록 이 금년, 또 앞으로도 우리 방송을 통해서 더욱더 협력이 발전되길 바랍니다.

사: 지난 주에도 말씀드렸지만 오는 4월 8일 저희 방송국청사정원에서 조선어방송개시 55주년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우의나무"심기 행사가 있게 됩니다. 그럼 그때 다시 권대사님을 모시고 좀더 상세히 얘기를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녜, 오늘 감사합니다.

권: 녜, 고맙습니다.

(취재,정리:한창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