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하니족의 주거문화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꼬우: 물론 운남 남부 산악지대와 홍하 난창강 일대에 사는 민족인 것만큼 대다수 사람들이 산허리에 참대로 다락집을 짓고 삽니다. 일반적으로 몇세대를 내려 오면서 한 고장에 정착하고 사는데 흙으로 기초를 쌓고 참대로 골격을 세운 층집입니다. 아랫층에서는 집짐승을 기르고 2층이 주거와 쌀저장으로 씌이며 3층은 과일이거나 채소를 저장하는 곳입니다.

[두번째 사진: 민족복장을 하고 민족 춤을 추는 하니족 처녀들]

여: 일반적으로 남방지역의 소수 민족들을 보면 의상이 아주 화려한데요?

남: 그렇습니다. 하니족들은 직접 손으로 짠 천을 입기를 즐기는데 남자들은 맞섭 저고리에 긴 바지를 입고 옷 모서리와 깃에 꽃수를 놓습니다. 여성들은 무릎위로 올라오는 짧은 스커트에 줄무늬 적삼을 즐겨 입는데 허리에는 꽃수른 놓은 허리띠를 두르거나 꽃천띠로 허리를 잘룩하게 합니다.그리고 머리에는 다양한 은박이 장식의 둥근 모자를 씁니다.

여: 하니족의 민속이거나 전통 명절같은 것도 좀 소개해 주시죠?

꼬우: 하니족의 전통명절로 "10월년" "6월년" 같은 것을 들수가 있는데 하니족들은 해마다 10월을 첫 시작으로 합니다. 음력으로 10월 첫 호랑이 날이거나 룡의 날을 초하루로 하고 13일간을 즐깁니다. "10월년"에서 가장 특색있는 활동을 "거리파티"라고 할 수가 있는데 이때면 마을을 단위로 순번으로 주인이 되어 술을 마십니다. 오후가 되면 다시 "키" 연회로 이어지는데 갖가지 음식을 가득 담은 키를 길가에 수십미터나 되게 쭉 차려 놓고 손님을 접대합니다. 어느집 키연회장에 손님이 많으면 그 집은 임품이 좋은 걸로 인정됩니다. 저녁이 되면 광장에 모여 아름다운 선율에 마추어 흥겨운 춤판을 벌립니다. "6월년"의 행사기간은 일반적으로 사흘에서 엿새까지 입니다. 하니족들은 "6월년"을 "고생차차"로 표현하는데 옛날 이때면 새쌀도 아직 나오지 않아 먹거리 고생을 할 때였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주로 각종 온역신을 물리치고 건강과 가축의 평안을 빌고 농사의 대풍을 기원하는 행사들이 기본이고 이때에도 노래와 춤, 그네뛰기 씨름 등 활동들이 진행이 됩니다.

여: 하니족은 농경민족이잖습니까? 특히 산간의 다락논이 일평이라면서요?

꼬우: 그렇습니다. 하니족은 벼농사를 기본으로 하는데 산간지대의 층층 다락논은 정말 가관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다락층이 몇십층으로부터 많게는 수백층까지 계단식으로 돼 있습니다. 명조때의 과학가 서광계도 그의 "농정전서"에서 하니족의 다락논을 중국 7대 농경법의 하나로 "천하제일"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여: 중국에서 소수민족 하면 거의가 노래와 춤의 민족으로 통하는데요, 하니족도 마찬가지겠지요?

고: 그렇습니다. 특히 마을에 경사가 있거나 특히 전통명절때는 마을의 남여 노소들이 어울려 노래와 춤으로 즐깁니다.

여: 저희들 청취자들을 위하여 한곡 부탁 드립니다.

(꼬 노래)

여: 아마 모택동과 공산당을 노래한 것인것 같은데요?

고: 그렇습니다. 모주석과 공산당이 우리에게 행복을 주었다는 내용을 담은 노랩니다. 정말 모주석과 공산당의 올바른 영도가 아니였더면 저와 같은 하니족의 시골 아이가 베이징에서 대학공부를 하고 중국국제 방송국에서 한생을 일하리라 생각도 못 했을 것입니다.

여: 꼬우쓰중씨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 (하니족 어로) 감사합니다.

남: "다채로운 민족세계" 오늘은 중국국제방송국 뽀루뚜갈어부 꼬우쓰중씨와의 인터뷰였습니다.

(김태근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