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강물 베고 잔다, 참으로 형상적인 말입니다. 강물이 있으면 다리가 있기 마련인데 무두도 마찬가지겠지요?

기: 네, 모양이 각이한 무두의 다리를 보면 저도 모르게 과거가 회억되는데 무두에서 가장 대표적인 거리로는 800미터 길이의 산당가(山塘街)를 들수 있습니다. 이 곳에는 개인 정원도 있고 즐비한 가게도 있어서 과거의 번화함을 엿볼수 있습니다. 무두 관광개발회사 상무 부총경리 주국곤(周菊坤)선생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음향 3 말)

기: 주 부총경리는 태호와 소주와 같은 황금수로의 요충지에 위치한 원인으로 무두는 명청(明淸)시기에 벌써 번화한 상업중심이였다고 소개합니다.

사: 그 때 산당가의 그 번화한 모습이 지금도 남아 있는가요?

기: 지금은 그 번화한 모습을 볼수 없기 때문에 현재 무두에서는 거액을 들여 과거 산당가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사: 기대됩니다. 참, 강남의 대표적인 그림으로는 흐르는 물, 작은 다리, 그 곁의 인가이고 또 하나는 강남 풍격의 정원인데 무두에도 정원이 있다고 금방 소개했죠?

기: 네, 무두에는 600여년전 명청시기의 개인정원이 30곳이나 있고 지금까지 보전된 정원은 10여곳이나 됩니다.

사: 중국에서 정원-원림하면 소주의 정원이 가장 유명한데요, 무두의 정원도 소주의 정원과 비슷합니까?

기: 아닙니다. 무두의 정원은 소주정원의 정교함과 오묘함을 이어받은 외 광활함과 야성도 구비해 대가의 기질을 보입니다.

사: 네, 정교하게 아기자기하면서도 대범함을 잃지 않는 무두의 정원, 한번 가 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런데 정원 10곳을 다 돌아볼수는 없고 대표적인 정원으로는 어느 정원을 들수 있는지요?

기: 네, 가장 대표적인 무두의 정원으로는 엄가화원(嚴家花園)을 들수 있습니다. 이 화원은 춘하추동 네 개의 작은 정원으로 분류되고 정원내에 꼬불꼬불한 길이 높고 낮은 언덕을 이리저리 뻗어있고 정교하고 우아한 건물이 아늑함을 연출해서 감탄을 금하지 못하게 됩니다.

(수양버들 늘어진 정원내부)

화원입구에서 이 화원을 돌아본 관광객 매병(梅兵)씨를 만났습니다.

(음향 4 말)

기: 매병씨는 엄가화원이 소주의 정원과 달리 주택식 가든으로 중앙에 큰 저택 하나 있고 주변에 작은 정원이 춘하추동 네 계절이 따라 주제를 정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사: 한 정원에서 일년 사계절을 감지할수 있는 엄가화원, 좋은 관광명소입니다. 이밖에 또 어떤 볼거리가 있죠?

기: 네, 엄가화원과 다른 특색을 가진 정원이 무두에 또 하나 있습니다. 홍음산방(虹飮山房)이라는 이름의 정원인데 정교한 엄가화원과 달리 이 정원은 부지가 크고 건축의 대범합니다.

사: 네.

기: 그리고 화원뒤에 높이 10미터, 수령 500년의 나한송(羅漢松)이 있어서 그속을 거닐면 저 멀리 푸른 영암산이 크고 작은 무두의 옛 건물과 어우러진 경관이 보여 좋은 한때를 보낼수 있습니다.

사: 무두는 그야말로 산 좋고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무두에 들어서면 중국역사의 한 구간에 들어선듯 현장에서 감지할수 있을것입니다.

기: 네, 청취자 여러분께서 중국관광기회가 되시면 강남 정원의 도시 무두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사: 네. 오늘은 정원의 도시 무두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음악 6 음악)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