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는 "저의 많은 영화는 중국에서 방영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제가 맡은 캐릭터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저하고는 어쩔 방법이 없는것 같습니다. 저는 줄곧 사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여 배우들은 40살이 되면 대부분 사업에서 내리막길을 걷는것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 어머니 역 아니면 사업여성 등 조연을 맡을때입니다. 하지만 공리는 반대로 올해 년초 "게이샤의 추억"을 시작해 잇따라 많은 블랙버스터를 출시하면서 할리우드를 정복하고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마이클 만이 그렇게 기대하면서 다시 제작한 "마이애미 바이스"에서 주연을 맡았는가 하면 왕가위의 "신애"와 "에로스"에서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9년전 영어영화로는 처녀작인 "차이니스 박스" 출연이 착오적인 시작이 아닌가 하는 기자의 물음에 공리는 아주 하찮은 어조로 "이 영화에서의 캐릭터는 서방영화업계로 진출하려는 자신의 념원을 추동하기는 커녕 저애역할을 하였다고 하면서 그때의 많은 캐릭터들은 꽃병에 불과했고 연기를 필요로 하지 않았으므로 저에게는 발휘할 기회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것이 달라졌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다른 배우로는 대체할수 없는 캐릭터를 공리는 "마이애미 바이스"에서 훌륭히 완성하였습니다. 영화에서 공리가 맡은 캐릭터는 꾸바의 화교로 마약 카르텔을 이끄는 악녀역을 맡았는데 공리는 자신의 완벽한 신체적인 곡선미에만 의거한것이 아니라 짙은 분위기의 라틴무용까지 펼쳐보이면서 관객들의 시각을 자극했습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은 감독마이클 만이 영화의 여 주연배우로 공리를 초청하기 위해 10년간 노력해온 사실은 모를것입니다.

1996년 황화상과 결혼하기전 공리는 장예모 감독과 8년간의 애정생활을 경과했습니다. 이 기간 두 사람은 7편에 달하는 영화를 협력 촬영했습니다. 이런 영화들은 중국문화계에 새로운 활력소를 갖다 주었을뿐만아니라 서방 영화업계로부터도 전례없던 주목을 받았습니다. 부인 역, 농촌여인 역 할것없이 영화에서 공리는 캐릭터를 그렇게 잘 소화할수가 없습니다. 공리는 배우 생활을 하기위해 태여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장예모 감독이 "붉은 수수밭" 면접에서 공리를 선택한 원인이라고 보아집니다.

공리는 장예모와의 협력시기를 조심스럽게 회억했습니다. "저는 그때를 자주 회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진정으로 협력하고 창조적이였던 과정이 그립습니다. 그때 우리들은 영화의 흥행과 관련해서는 추호의 걱정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지요, 촬영만을 위한 영화 촬영이 되면 안되지요. "귀주의 이야기"와 같은 영화는 다시 촬영하면 안되지요.

협력 11년이 지난후 "만성진대황금갑"으로 장예모 감독과 공리는 다시 만났습니다. 공리는 이에 앞서 장예모 감독과 연락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자신은 심지어 "영웅"과 "십면매복"에 대해 아주 실망한다고 까지 표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전화를 걸어 '당신은 왜 촬영사로 되돌아 갔는가? 이야기는 모두 어데로 사라졌는가?'라고 물었지요. 많은 사람들은 저처럼 물을수가 없지요. 그러나 이것이 우리들의 교류방식입니다. 이는 내가 각박한것이 아니라 성실하기 때문입니다. 무술과 무협이 중국 영화의 전부로 인정되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공리는 말했습니다.

장예모 감독의 마음속의 여신이라고 할수 있는 소위 전설속의 애인이라는 위치도 장자이가 대체하고 할리우드에서도 장자이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두 사람사이에 경쟁이 존재하지 않는가 하는 기자의 물음에 공리는 "없습니다. 왜서 그렇게 될수가 있겠습니까? 장자이는 한창 노력하는 새로운 훌륭한 배우지요."라고 답했습니다.

(번역,편집: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