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소기업진흥공단 중국사무소 황규주 소장

기자: 인사말

한국중진공 중국사무소 황규주 소장(이하 '황소장'으로 약함): 이렇게 찾아주셔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저는 한국중소기업진흥공단 중국사무소 소장을 맡고 있는 황규주라고 합니다.

기자: 우선 중진공 중국사무소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황소장: 우리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979.1월에 "중소기업 진흥 및 제품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서 한국 중소기업의 진흥을 위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해외 사무소 설립은 1979년 독일 사무소설립을 시작으로해서, 중국사무소는 93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설립목적은 주요원천 기술보유국과의 기술교류 및 산업 협력을 통해서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기자: 중국과의 기술교류와 산업협력을 통해 한국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중한 양국이 수교한 이듬해인 1993년에 중국에 사무소를 설립해서 대중국 투자기업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보는데요.

황소장: 현재 중국과의 합작투자의 형태 및 독자적으로 중국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이 많습니다. 한국중소기업의 중국진출목적에 부합되게 우리 공단은 산업 협력 지원을, 즉 합작처를 찾아주거나, 아니면 중소기업의 중국방문 시 지원해주는 그런 사업도 하고 있고. 또 하나는 우리가 중국진출 중소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연수사업도 수행 중이며, 또 중국 방문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체 사장들을 모집해가지고 사절단을 중국으로 안내해서 중국현지의 투자환경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고  상담하는 사업과 또 하나는 시장개척단 즉 중국시장의 판로개척을 위한 현지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또 하나의 사업으로 하고 있고.

또 가장 큰 사업 중의 하나는 우리가 현재 해외 수출인큐베이터라는 것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국만해도 이미 세곳에 인큐베이터가 설치돼서 우리가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베이징(베이징사무소에는 현재 18개 업체가 입주)을 선두로 해가지고 광주, 상해 세곳에 인큐베이터를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자: 중진공의 수출인큐베이터를 이용해 중국에 입주한 업체수도 적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황소장: 우리가 중국을 진출하려는 기업도 지원해주고, 이미 진출한 기업도 지원해주는데, 중진공을 통해서 중국에 진출한 기업은 간접적(정보제공,사절단 등)으로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우리 공당을 통하여 진출한 기업을 파악하기는 곤란합니다. 그러나 직접지원 즉 인큐베이터입주업체로서 진출한 기업은 현재 54개 업체가 입주해 운영하고 있고, 89개 업체가 이미 인큐베이터를 통해서 중국에 진출한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면 이렇게 많은 업체들이 입주를 한 후에 인큐베이터 입주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을 꼽는다면 어떤 기업을 꼽을수 있을가요?

황소장: 성공이라는 기준을 뭐로 설정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우리공단의 인큐베이터는 말 그대로 한국의 중소기업 업체가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자료조사라든가, 현지 조사라든가 등등을 하기 위해서 우리 중진공 인큐베이터에 입주해서 1년간 조사를 해서 자기사업목적에 맞게끔 진출하는 것을 우리 사업목적으로 할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어떤 업체는 중국내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할수 있고, 또 어떤 업체는 중국내에서 내수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또 어떤 업체는 중국에서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서 우리 인큐베이터에 입주해서 준비하는 등등의 업체별 여러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베이징에 입주한 업체 중 실제적으로 사업이 안돼서, 진출목적대로 못하고 조기 귀국한 업체는 1개 업체뿐입니다. 나머지 업체들은 중국에 진출해서 공장을 운영하는 업체들도 꽤 있고, 또 혹간 법인을 설립해서 중국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진출목적대로 성공한 업체들이 꽤 많습니다.

베이징 수출인큐베이터를 졸업한 업체가 현재까지 38개 업체가 입주 해서 18개 업체가 현재 인큐베이터에 있고, 이중 사무실을 개소해서 나간 업체가 4개, 중국내 공장을 설립해서 개소한 업체가 12개, 중국내 대리점을 개소해서 나간 업체가 3개 등이 있습니다. 현재 주식회사 로자라는 업체는 입주해서 생산품목이 금속기와입니다만 중국내 내수시장을 잘 개척해서 현재 운영되고 있고, 그 다음에 주식회사 오터닉스는 이미 베이징, 상해, 광주에 3개 대표처가 있고 또한 공장도 설립해서 운영하는 회사로서 성공한 업체로 볼수가 있고, 그 다음에 주식회사 메타바이오매드라는 치과관련제품을 만드는 업체도 이미 공장을 설립해서 나갔습니다. 그리고 주식회사 세원전공은 공장이 약 16만 평방미터, 종업원은 약 천명정도로 공장을 설립해서 현재 운영을 하고 있는 업체 중의 하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