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중국은 발전도상나라입니다.

여: 녜, 국토면적이 넓고, 따라서 각지의 발전수준도 각이하죠.

남: 그렇습니다. 동부의 일부 도시민들은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지만 중, 서부의 일부 지역에서는 기본적인 생활은 담보받고 있지만 현지의 의료조건은 동부지역에 비해서 현저한 차이가 있습니다.

여: 이런 빈곤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분들에게 있어서 가장 두려운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병으로 앓는 것입니다.

남: 그렇죠. 병이 나면 병보일 돈이 없거나 또는 현지의 의료시설이 빈약하고 의료진들의 수준이 높지 못한 등 원인으로 제때에, 효과적인 치료를 받기 어려우니까요…

여: 조화로운 사회 구축에 있어서 해결해야 될 시급한 문제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최근연래 중국의 경제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중국정부도 의료보건분야에 대한 투입의 중요성을 갈수록 느끼고 있습니다.

남: 또 이 분야에 더 많은 투입을 할 수 있는 경제력, 말하자면 여건도 갖추어졌죠.

여: 그렇습니다. 지금 빈곤지역의 의료보건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데요, 일전에 본방송국 기자가 중국 서남부의 빈곤지역-귀주성 반현을 찾아 현지의 의료보건상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의 화제, 오늘은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주곡]

여: 우선 귀주성 반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반현은 중국 서남부에 위치해 있는데요, 중국정부가 확정한 약 600개 국가급 빈곤부축 중점현의 하납니다.

남: 말하자면 중국에서 가장 빈곤한 지방이라는 거죠.

여: 녜. 반현의 GNP는 500달러에 불과합니다.

남: 중국의 평균수준의 절반이죠.

여: 그렇죠. 그래서 현지인들은 병이나도 병보이기 어려운 사정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5년 반현은 신형의 농촌합작의료제도를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반현의 라자상 대리현장의 얘기를 잠깐 들어볼까요?

[음향-1]

여: 라자상 현장의 소개에 의하면 반현은 전국 신현농촌합작의료제의 시범현이라고 합니다. 국가의 이 정책은 주로 빈곤지역의 백성들이 병으로 인해 다시 어렵게 생활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현지 주민들은 이 정책을 적극 받들고 있다고 합니다.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 주는 정책이니깐요…

남: 신형의 농촌 합작의료제도는 중국정부가 농촌지역 의료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출범한 제도입니다. 해마다 국가중앙재정에서 합작의료제도에 참가한 농민들에게 20원을 보조하고 지방재정에서 또 20원, 그리고 농민들 자체로 10원을 내고 합작의료기금을 설립합니다. 그래서 일단 농민들이 병이 생기면 합작의료기금을 통해 일정한 비례의 약비를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여: 이 제도는 일정한 정도로 농민들의 병보이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반현에는 이미 78.5%에 달하는 농민들이 이에 가담했다고 합니다.

남: 반현 마장향 보건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몇몇 분들과 얘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한분은 리개강이라고 하는 이족 노인입니다. 이분은 위궤양으로 앓으면서 이미 2200여원을 소모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합작의료기금에 가입한 덕분으로 1000여원을 감면받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