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멀리서 본 숭성사)

사회자: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중국과 조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종교 중에서 불교는 큰 종교가 아닙니까?

사: 그렇습니다. 불교의 수행지들은 대부분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자리잡아 이런 사찰들은 단순한 불교의 수련장일뿐만 아니라 좋은 관광지로도 되고 있습니다.

기: 네. 그래서 오늘은 중국의 많은 사찰 중에서 대리(大理)의 숭성사(崇聖寺)로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사: 대리의 숭성사, 이 사찰은 황실사찰의 기개도 가지고 있고 지방의 민족특색도 보유한 사찰로 이름 높습니다.

기: 네. 중국 서남부의 운남성(云南)에 위치한 대리 숭성사는 현재까지 1,0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대 사찰입니다. 말씀대로 황실사원의 기백도 가지고 민족특색도 보유한 이 숭성사에서 최근에 불상개안식을 가졌습니다.

사: 개인식이란 불상을 만들어 최초로 드리는 불공을 말하는데 보통 대부분 성대한 의식을 치릅니다.

(사진설명:일명 삼탑사라고도 하는 숭성사의 세 탑)

기: 그렇습니다. 행사날 개안식에 참가하기 위해 아침 6시가 되어 날이 푸름하자 출발했는데요 중국과 동남아, 동아시가 나라 승려 108명이 공동으로 불상개안축제에 참가했습니다.

사: 108명이 함께 사회한 개안식, 참으로 성대한 행사입니다. 행사장도 대단했겠지요?

기: 당연합니다. 천왕전(天王殿), 미륵전(彌勒殿), 관음전(觀音殿)을 지나 대웅보전(大雄寶殿)에 이르기까지 붉은 카펫이 깔려 있고 양쪽에는 불교의상을 한 불교신자들과 민족의상을 차린 현지의 소수민족 대중들이 혹은 목어를 들고 혹은 방울을 들고 있었습니다. 대웅보전 아래에서 불상 개인식을 기다리던 대리에서 온 장복여(張福如)씨와 만났습니다. 장복여씨는 자신은 오늘 이 개안식에 참가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집을 나왔다고 하면서 자신은 여러 불전을 보는것을 아주 좋아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