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그렇겠죠, 참 숭성사의 역사에 대해 좀 언급하고 넘어가죠.

기: 네. 숭성사는 일명 삼탑사(三塔寺)라고도 하는데 백설이 뒤덮힌 창산(倉山)을 뒤에 업고 푸른 파도 설레는 이해를 마주합니다. 지진때문에 탑 세개만 지금까지 남아내려오고 사찰은 없어서 이번에 숭성사를 재건하고 원래 사찰에 속했던 소장품도 다시 사찰에 복원시켰습니다.

사: 보통 복원이라면 사찰의 원 모습을 유지했겠지요?

기: 그렇습니다.

사: 숭성사에 소장되었던 문화재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 중국의 불교사찰중 가장 큰 북이 있고 또 높이 2미터 길이 117미터의 목각도 있습니다.

사: 그럼 지금 숭성사에 가면 이런 문화재들을 볼수 있겠군요.

(사진설명:숭성사 불전들)

기: 네. 문화재만이 아닙니다. 재건한 숭성사 역시 좋은 볼거리입니다. 운남성 소재지 곤명(昆明)시에서 온 왕해(王海)씨 내외는 숭성사를 보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습니다. 왕해씨는 이 사찰은 그야말로 황실사찰의 느낌을 준다고 했습니다. 산을 업고 호수를 마주한 그 기세에서 그것을 느낄수 있다고 하면서 중국의 많은 사찰들을 가보았지만 이 숭성사는 정말로 아주 괜찮은 곳이라고 했습니다.

사: 역사적으로 숭성사는 중국 남방지역과 동남아 지역의 불교활동센터로 동남아 지역의 신도들로부터 "불교의 도시"로 불리우지 않습니까?

기: 그렇습니다. 그래서 숭성사 불상 개안식에 중국과 한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일본, 타이,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캄보쟈 등 국가들의 고승 108명이 함께 경을 읽고 여러가지 법사를 사회하며 숭성사의 불상 개안식을 공동 사회했습니다.

사: 불교의 법사들은 거의 비슷하지요?

기: 네. 불교행사의 법사는 거의 비슷합니다. 108명의 고승들은 경을 읽으면서 소나무 가지를 이용하여 법전에 성수를 뿌리면서 길함과 성스러움을 의미했습니다. 그리고 경읽기가 끝난 다음 불조를 향해 사전이 준비한 거울을 365도로 돌려 개안식이 끝났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사: 고승들만 참가한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일반 신도들도 참가했겠지요?

기: 그렇습니다. 올해 65살의 이영(李英)여사는 경건한 불교신자입니다. 그는 숭성사의 불상 개안식에 참가하기 위해 이틀전에 벌써 대리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그는 개안식에 참가하고 또 내외의 이렇게 많은 고승들을 만나는것은 일생의 행운이라고 했습니다. 이영여사는 중국 각지에서 온 이렇게 많은 주지스님과 외국의 스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할수 있어서 아주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사: 숭성사는 불교사원이기도 하고 또 관광승지이기도 하다고 아까도 말씀을 드렸지만 특히 이런 불교행사가 있는 날이면 관광객도 더 많겠지요.

기: 네. 서방 나라인 끼쁘로스에서 온 젝슨이라는 관광객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젝슨은 이 사찰이 아주 아름답고 아주 큰데 대해 자신은 놀랐다고 하면서 중국은 다섯번이나 보았지만 대리는 이번에 처음이라고 하고 중국인 부인에게서 이 사찰이름을 듣고 이번에 이 사찰을 보러왔다고 했습니다.

사: 원래의 자리에 숭성사를 재건한 것은 현지 정부가 불교신자들을 위해 한 좋은 일입니다. 또 이런 개인식을 통해 천년고도 숭성사 어제의 찬란함을 더욱 잘 구현하게 됩니다.

기: 그렇습니다. 청취자 여러분께서 중국방문 기회가 되시면 대리의 숭성사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설명:법사의 스님들)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