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토미르 두이코비치감독이 최근 눈수술을 받으면서, 국가대표팀 고문으로 합숙훈련을 함께 하려던 계획이 요원해졌다. 이달로 계획 된 올림픽 대표팀의 합숙훈련도 따라서 취소 된 상황이다.

지난달 광주(廣州 Guangzhou)합숙훈련기간, 올림픽 대표팀의 코칭 스태프들은 선수들이 각 구단으로 되돌아간 다음의 컨디션이 유럽전지훈련때에 비해 선명한 하강세를 보였다고 인정하고 있다.

이번달 합숙훈련을 계획한것도 선수들에게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시키기 위한 방법이긴 했으나, 결코 2007년 전반 계획가운데 포함된 훈련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라토미르 두이코비치감독은 최근 베이징에서 시력회복을 위한 수술을 받았는데, 비록 대수술은 아닐지라도 일정한 회복기간이 필요하게 됐다. 조리감독들이 라토미르 두이코비치감독을 대신해 합숙훈련을 진행할 수도 있었지만, 일단 훈련캠프가 시작되면 두이코비치감독이 신체를 돌보지 않고 경기장에 나설 것으로 추측되므로 중국축구협회는 부득불 이번 합숙훈련을 취소하지 않으면 안되었다고 한다. 만에 하나 건강에 무리라도 생긴다면 중국팀으로선 큰 손실인 것이다. 그만큼 두이코비치감독은 자신의 사업에 열과 성을 다하는 사람이다.

제남(濟南 Jinan)에서 이번달 국가대표팀의 훈련을 지도하려던 계획도 아직은 미지수다. 라토미르 두이코비치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그날부터 국가대표팀의 고문으로 낙점됐다.

지난번 올림픽 대표팀과 국가대표팀이 광주에서 합숙훈련을 하는 가운데, 축구협회에서도 두이코비치감독이 국가대표팀의 고문으로 되어 줄 것을 제안했으며, 본인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국가대표팀의 합숙훈련에 참가하는 문제에 관해서는 라토미르 두이코비치감독의 의사를 존중할 것인바,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참가하지 않아도 좋다는 축구협회의 목소리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이달 진행 될 경기가 공백에 가깝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툴룽컵도 5월 말이 되어야 시작되며, 5월 16일 귀양(貴陽 Guiyang)에서 우루과이팀과 접전을 벌이게 된다.

우루과이팀과의 대결은 툴룽컵을 준비하는 올림픽 대표팀에게 있어서 좋은 연습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토미르 두이코비치감독도 미리 점찍어 둔 베스트멤버들로, 우루과이팀과 펼치게 되는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