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스포츠산업 상업기회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한차례의 대형 스포츠대회인 올림픽을 통해 중국의 스포츠 산업에는 전례없는 상업기회가 주어지게 되었는데 첫째는 경기장 건설과 경영이다. 베이징올림픽에 사용된 경기장은 총 37개, 훈련연습용 경기장도 59개에 달했고 그중에서 베이징올림픽을 위해 건축된 8개의 경기장을 포함해 베이징시에 있는 경기장만 총 32개에 달했다. 이상의 프로젝트만 하더라도 160억원에 달하는 국가의 투자가 필요했다.

둘째는 스포츠용품 시장의 개발이다. 최신통계자료에 의하면 베이징올림픽에는 총 1.7억원에 달하는 각종 스포츠 기재, 시설과 용품들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폼 역시 하나의 상업기회이다. 선수들의 유니폼 이외에도 일반 시민들로부터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향후 7년동안 인당 20원짜리(10원정도의 순이익을 남길수 있는) 올림픽 문화 티셔츠 한장씩만 사입는다고 쳐도 문화 티셔츠 판매로부터 얻게 될 총수입은 130억원에 달하게 될 것이라는 대략적인 계산도 있다. 올림픽 기념품과 마스코트 등 스포츠 상품의 판매 역시 상업기회 가운데 빼놓을 수 없다. 일찍 1997년, 국제올림픽 조직위는 올림픽 기념품으로부터 2.13억달러의 순이익을 남겼던 적이 있다.

그리고 세번째는 무형자산에 대한 개발이다. 올림픽 무형자산이란 물질형식으로 체현되지는 않으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올림픽 주최자와 조직자, 참여자에게 효익을 갖다주는 모든 스포츠 무형자원을 말한다. 협찬, TV중계방송권, 관명권, 독점광고, 개발특허사용권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넷째는 국민들의 스포츠 소비 증가를 촉진하게 되었는데 중국경제 경기 감측센터의 보고에 따르면 67.9%에 달하는 도시주민들이 스포츠운동을 즐기며, 71.4%에 달하는 주민들이 텔레비젼을 통해 스포츠운동을 주목하고 있고, 32.9%의 주민들이 스포츠 복장을 구매하며, 30.2%의 주민들이 스포츠에 관련된 서적이나 신문, 잡지를 사서 보며, 7.2%에 달하는 주민들이 각종 스포츠 경기의 티켓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스포츠산업은 사상 전례없는 상업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5) 여행산업 상업기회

중국의 여행산업도 올림픽을 빌어 큰 혜택을 보게 된 케이스이다. 그동안 수많은 외국의 관광객들이 중국을 찾았으며, 중국은 여행산업으로 인해 많은 수입을 올렸다.

스포츠 여행, 생태여행과 인문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역시 날로 높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6) 건축재료 상업기회

베이징올림픽은 중국의 건축재료업에 비교적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경기장을 비롯해 각종 건축 프로젝트에 대한 건축재료의 수요량이 대폭 증가된 것이다. 올림픽 경기장 건설에 필요한 건축재료에 대해 모두 세가지 요구가 제기되었는데 반드시 환경보호에 중시를 돌려야 하며 회수와 재활용이 가능, 가장 선진적인 건축재료여야 하고 방음이 잘되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재료여야 한다는 등 방면이 요구에 포함되고 있다.

현재 건축재료의 방음시설이 차한 문제는 세계상에서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문제이다. 특히 올림픽 선수촌의 운동원 기숙사는 방음시설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선수들의 휴식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건축재료기업은 방음이 잘되는 재료를 연구개발할 필요가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