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에서 의외로 기권한 류상 선수가 선택한 길은 포기가 아닌, 재도전이었다. 부상만 낫는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그라운드에 복귀하여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 보이겠다는 류상 선수이다.

류상 선수는 2007년 한해동안만 해도 암웨이, VISA, 이리, 나이키, 교통은행, Lenovo, EMS, 원태, Aokang, 삼삼(杉杉), 쌍전(雙錢), 승달(昇達), 백사(白沙), 중국이동통신 등 14개 브랜드 홍보모델로 활동했으며 중국평안보험, 캐딜락 등 유명한 기업의 홍보대사로 올 한해 활동을 계속해왔다. 이러한 광고에 투입된 총 자산은 5억여원으로 추정된다.

그중 대다수 브랜드는 이미 대량의 CF를 제작해 류상 선수의 경기에 이어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기권으로 정도부동하게 영향을 받게 됐으며, 따라서 류상 선수 개인의 손실은 1억원, 스폰서들의 손실은 30억원을 초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