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의 치료를 마친 류상 선수가 8일 18시 30분 MU586 항공편으로 상해포동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휴스턴에서 직접 상해까지 오는 항공편이 없기 때문에 류상 선수는 뉴욕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20여시간만에 상해에 도착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류상 선수의 귀국날자는 비밀로 되어 있었지만 적지 않은 매체들이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기자들을 피하기 위해 류상 선수와 손해평 감독, 그리고 육상관리센터의 풍수용 일행은 비밀통로로 조용히 나갔고, 비밀통로를 지키고 있던 기자들마저 류상선수의 취재를 거부당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류상 선수는 기분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에 있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류상 선수에게 격려와 도움을 아끼지 않았지만, 필경 타향인지라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으며, 결국 앞당겨 귀국하게 되었다고 손해평 감독이 밝혔다.

류상 선수는 귀국하자마자 집에 들리지 않고 신장훈련기지에서 회복성 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 80％정도 회복된 상황이며 심리조절만 잘한다면 다음 단계의 훈련에 몰입하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당지의 시간으로 5일 오후, 류상 선수는 담당의로부터 전면검진을 받았고, 결과 회복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의가 4개월동안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기에, 류상 선수도 4월에 귀국하는 티켓을 끊었다가 지난 6일, 갑자기 귀국결정이 내려지면서 항공편 시간을 변동하게 되었다.

매스컴으로부터 "은퇴설"이 불거져 나온 그후부터 류상 선수는 취재를 받지 않았고, 상해에 돌아와서도 취재를 거부했다.

이에 풍소용 부주임은 "류상은 그동안 매체의 일부 거짓보도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았다. 예민한 화제를 떠나 객관적으로 보도해줬으면 좋겠다. 류상에게 안정한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 역시 컨디션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밝혔다.

(번역,편집/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