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2009 수디르만컵 경기에서 남녀혼합, 남자단식, 남자복식 종목의 우승컵을 독점하며 수디르만컵 3관왕에 올랐다.
남녀혼합 경기를 앞두고 중국팀의 선수조정이 있었다. 정파와 우양 선수가 2대 1로 한국의 올림픽 우승자 이용대와 이효정 선수를 이겼다.
올림픽 우승자 임단 선수가 한국의 박성환 선수와 남자단식에서 만나 각각 21대 14, 21대 18의 성적으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남자단식에 이어 진행된 남자복식 경기에서 남녀혼합경기를 금방 끝낸 이용대 선수가 정재성 선수와 함께 한국팀을 대표해 경기에 나섰고, 중국팀은 채빈과 부해봉 선수를 파견했다. 결국 중국팀은 3대0으로 한국팀을 전승하고 수디르만컵 3관왕에 올랐다.
배드민턴운동이 위기에 처해있다는 말은 결코 새로운 화제가 아니다. 이는 근 몇년간 계속 제기되어 왔던 문제이다.
이번 수디르만컵에 많은 국가가 불참했다. 지난해 총 48개 참가팀에 비해 무려 25%나 감소된 34개팀에 그쳤다. 그중 유럽 참가국이 31개에서 18개로 줄며, 수치가 현저하게 감소되었는데 이는 유럽에서 발원했던 배드민턴운동이 현재 발전이 위축되고 있음을 표명한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중국팀, 준우승은 한국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3위를 차지했는데 4강에 포함된 국가는 모두 아시아팀으로, "아세안컵"이라 부를만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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