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배경:

1984년에 태어난 곽문군 선수는 열세살 나던 해 서안시 군관체육학교에 입학해 사격종목을 훈련받기 시작했는데 당시 총 13명의 청소년들이 입선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곽문군 선수의 어머니에 의하면 곽문군은 어릴적부터 다른 여자애들과는 달리 놀이감 인형따위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오직 여러가지 종류의 총에만 집착했다고 한다. 아플때마다 어머니를 졸라서 총을 사준다면 금방 나아질거라면서 졸라댈만큼 곽문군은 총에 집착했던 여자아이었다.

2003년 곽문군은 서안시 사격대표팀의 일원으로 낙점됐다. 그해 있은 도시운동회에서 겨우 9위에 머물렀으며 청소년 경기를 치르기에 적합하지 않은 연령때문에 한동안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곽문군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대신 한 스포츠용품 판매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가 1998년부터 2003년사이에 서안시 아마추어 체육학교에서 황언화 감독으로부터 정식 사격을 가르침 받기 시작했다.

2005년부터 곽문군은 서안시 체육학교에서 자신의 프로운동생애를 시작하게 됐고 2005년에는 섬서성 사격대표팀에 입선될수 있었다.

곽문군은 결코 실망을 주지 않았다. 2006년에 있은 도하 아시안게임은 곽문군에게 처음 참가하는 국제대형경기였으며, 그는 개인전에서 따낸 은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휘황한 성적을 창조했다. 그 이듬해 있은 사격월드컵에서는 금메달을 따냈고 사격월드컵 총결승전에서 또 한개의 은메달을 추가했다. 중국 사격 국가대표팀의 왕의부 감독도 곽문군 선수를 두고 평범치 않은 아이라며 연신 칭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림픽을 앞두고 황언화 감독은 곽문군 선수에게 "올림픽은 분위기 방면에서 기타 경기와 다르다. 너는 이미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낼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심지어는 금메달도 가능하다. 자격테스트에서 380점 이상을 완성한다면 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결국 곽문군 선수는 황언화 감독의 예언대로 중국대표팀의 세번째 금메달을 성공해냈으며 최고의 영광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