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따내던 순간

2008년 8월 10일, 베이징올림픽 여자 10m권총 결승전에서 24살난 중국의 곽문군 선수가 492.3점으로 올림픽 기록을 갱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격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러시아선수와 다른 한명의 그루지아선수는 각각 489.1점과 487.4점으로 은메달과 동메달에 그쳤다.

여자 10m 권총종목은 중국팀에게 있어 절대적인 우세종목이 아니다. 시드니올림픽에서 도로나 선수가 뛰어난 실력발휘로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첫 중국선수로 주목됐지만 4년뒤 아테네올림픽에서는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으며, 결승진출에 성공한 다른 한명의 임결 선수 역시 4위에 그치며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베이징올림픽 여자 10m권총 자격테스트에서 곽문군 선수는 390점을 성공하며 2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선수가 391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고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우크라이나선수가 378점으로 31위를 차지했고 역시 탈락을 면치 못했다.

자격테스트에서의 성적으로 보면 곽문군과 러시아선수와의 점수는 단 1점의 차이, 1라운드에서 두사람은 각각 10.0점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러시아선수는 8.5점으로 실수를 했고 곽문군은 10.5점을 올리며 여전히 선두를 달렸다.

3라운드부터 곽문군은 여전히 뛰어난 실력발휘를 하며 각각 10.4점, 10.4점, 10.1점과 10.3점을 올렸으며, 러시아선수 역시 번마다 10점 이상을 성공하며 곽문군 선수와의 차이를 좁혔다. 7라운드 경기는 곽문군의 실수였다. 곽문군은 9.4점을 올렸고 러시아선수는 9.8점을 성공한뒤 두 사람의 차이는 0.5점으로 줄었다.

8라운드에서 곽문군은 10.7점을 올렸으나 러시아선수는 9.7점을 올렸고, 8라운드를 마친 뒤 곽문군은 1.5점의 차이로 러시아선수를 앞섰다.

9라운드에서 곽문군은 10.8점을 올렸으나 압력을 느낀 러시아선수는 9.5점밖에 올리지 못했으며, 두사람의 차이는 2.8점으로 늘어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곽문군은 9.7점을, 러시아선수는 9.3점을 올리며 승리는 곽문군 선수에게로 돌아갔다.

전 국민이 중국팀을 위해 소중한 세번째 금메달을 따낸 곽문군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

(번역,편집/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