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8일 문화산책

    2008-07-30 17:10:35                cri

중국 조선족의 세시풍속 유두절, 이제는 알고싶다!

유두절요? 그게 뭔데요? 처음 들어봤어요. 글쎄요…

많은 사람들이 유두절을 물어보면 이처럼 대답한다. 말로 들어서는 무슨 명절이겠다고 짐작하는 사람은 있지만 딱히 무슨 명절인지 콕 집어 대답하는 이들이 극히 적다. 그렇다면 이 유두절이란 무엇일가? 흑룡강성 녕안시조선족소학교에서 조선어를 가르치고 있는 이춘 선생님의 말이다.

--음향1 (이춘 선생님)—40초

유두란 말은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뜻으로, 동류수두목욕이란 말의 약어로 해마다 음력 6월 15일이면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는 것으로 농사신과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액운을 쫓으며 풍수와 신체건강을 기원하는 이런 조선민족의 고대농경사회로부터 기원되어 와서, 지금 유두절을 쇠게됬는데, 지금 조선족들가운데서 국내외에서 처음으로 녕안시 발해진 강서마을에서 제3회 유두절을 쇠게 되었다.

유두천신제

방금 이춘 교사의 말처럼 음력 유월 보름날을 유두절이라 한다. 유두절은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의 준말인데, 동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의미이다. 유두의 풍속은 일찍 신라때도 있었는데, 벌써 유실된지가 수백년이다. 지난 2006년부터 흑룡강성 녕안시 발해진 강서마을은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유두절을 쇠기 시작했다. 현재 유두절은 흑룡강성의 성급 무형문화재로, 성내에서는 유일한 조선족의 무형문화유산이다. 강서마을은 올해로 제3회 유두절을 맞았다. 지난 7월 17일, 음력으로는 6월 15일 강서마을의 하늘은 아침부터 맑게 개였다. 아침 8시 30분부터 강서마을조선족소학교 운동장에서 제3회 유두절이 정식 막을 열었다.

-효과1 (개막음향 깔면서)-

유두 무렵에는 새로운 과일이 나기 시작하므로 수박, 참외 등을 따고 국수와 떡을 만들어 사당에 올려 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유두천신'이라고 한다. 이날 유두절은 농신께 지내는 유두천신제로부터 시작되었다.

-효과2 (징소리 북소리 등 깔면서)-

백년천년간 우리를 아껴주고 도와주신 농신께 첫 술잔을 부어올립니다.

이날 제사의 사회자인 강서마을의 김창남 할아버지, 강서마을조선족소학교에서 30여년간 교직생활을 해오셨고 동네에서는 아주 덕망이 높은신 분이다.

할아버지는 지금까지 있은 세번의 유두절 제사에 빠짐없이 참가하셨다고 한다. 새하얀 한복을 차려입고 갓모자를 쓰신 할아버지는 첫 제문(?)이 끝나자 직접 제사상에 술잔을 따르신다. 그리고 손에 든 술잔을 제사상 위로 세번 돌리고 다시 제사상에 술잔을 내려놓은 후 정중히 제사상에 세번 절을 하신다. 길게 차려진 제사상 가운데는 돼지머리가 놓여있고 그 주변으로 각종 과일과 과자 그리고 술들이 질서있게 차려져 있다. 제사상 앞에는 "농사천하지대본"이라고 쓴 프랑카트가 시원한 바람에 나붓기고 있다.

-음향2(유두천신제)-11초

두번째 술잔입니다. 이 세상에 생명을 가져다 주시고 오늘의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신 조상께 둘째 술잔을 부어올립니다.

제문이 끝나자 이번에는 새햐얀 한복을 차려입은 할아버지 한분이 더 앞으로 나오셔서 김창남 할아버지와 함께 술을 붓고 세번 절을 하신다.

-음향3 (유두천신제)-12초

세번째 술잔-세상잡귀신을 쫓아버리고 모든 백성의 신체건강과 가정행복을 빌면서 올해에도 대풍작을 가져다주것을 미리미리 빕니다.

이번에는 할아버지 세분이 함께 술을 붓고 절을 하신다. 어찌보면 아주 간단하고 조촐한 제사의식이었지만 주변 구경군들은 한결같이 경건한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어른들 다리사이를 비집고 앞으로 나온 어린 아이들도 마냥 신기한듯 호김심이 가득한 눈매로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 이렇게 제사식이 끝나자 제사대오에 함께 참가했던 동네분들은 다시 징과 북을 치면서 오던 길로 되돌아간다.

 

유두천신제

유두천신제가 끝난 후 김창남 할아버지를 잠간 만나 소감을 물었다.

-음향4 (김창남할아버지)-32초

처음 쇨때 소감은 조선민족의 문화전통인데 좀 더 일찍이 했더라면 이 조선민족의 문화유산을 살려가는데 더 큰 발전이 있었겠는데, 좀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전통을 계속 살려나가는 것은 조선민족의 기반을 닦아나가는데 큰 의의가 있고 조선민족의 문화유산을 살려나가는데 큰 의의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잘 조직해줬으면 좋겠다.

방금 제사상에 절을 올린 세분중의 한사람이신 김기환 할아버지도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음향5 (김기환할아버지)-24초

유두절은 우리 조선민족의 옛날부터 내려오는 풍속습관이다. 앞으로 영원히 대대손손으로 물려가면서 꼭 해야 된다. 예전에는 몰라서 못했지만 지금은 잘 아니까 대대손손 물려가면서 꼭 견지해나가야 한다.

유두절이란 단어는 혹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하겠지만 적어도 녕안시에서는 거이 모든 조선족들이 잘 알고 있거나 적어도 들어본적은 있다고 대답한다. 녕안시조선족소학교 4학년에 다니는 이성춘학생, 유두절을 아느냐고 묻자 또바또박 이렇게 대답한다.

-음향6(소학생)-18초

유두절은 조선민족의 전통명절로 해마다 음력 6월 15일이 유두절이다. 이날 사람들은 깨끗한 물에 머리를 감고 맛있는 음식도 먹는다.

수백년간 소실되었던 유두절이 다시 빛을 보게된 이유는 무엇일가? 그리고 또 굳이 강서마을에서 이를 다시 개발하게 된 것은 왜서일가? 현재 연변사회과학원 역사학연구소의 천수산 교수, 그는 일찍부터 이 유두절에 대해서 연구, 조사를 해왔다고 한다. 강서마을이 유두절을 쇠게 된것도 그의 공로가 아주 컸다. 천수산 교수의 말이다.

-음향7(천수산 교수)-2분 8초

2005년에 녕안시 부시장이 연변으로 일부러 나를 찾아왔다. 강서마을에 민속촌을 꾸리려고 하는데 민속행사를 어떤 것을 하면 좋겠는가 그래서 그때 생각한 것이 우리 조선족의 전통명절은 다종다양한데 그가운데서 강서에서 할려면 특색이 있고 흡인력이 있는 것을 개발하면 좋겠다고 생각. 그래서 와보니까 진정부에서부터 시정부의 영도들이 조선민족의 전통명절에 대해서 아주 관심했었다. 이래서 몇가지 명절을 얘기해주면서 특히 그가운데서 지금까지 누구도 쇠지 않던 유두절을 개발하자고 제안했고 영도들도 찬성했다. 당시 유두절에 관한 유래를 얘기하고, 유두절도 어떤 형식으로 쇠면 좋겠다는 것도 얘기하고 이것을 많은 촌민들이 알도록 하기 위해서 촌의 간부들과 노인독보조 회원들을 모아놓고 두차례 강의를 했다. 그래서 2005년에 제1회를 했는데 아주 효과가 좋았고 반응이 좋았다.

처음에 생각할때 왜서 유두절을 생각했냐면 강서마을을 보면 물이 흔하고 벼농사가 잘 된다. 그래서 이런 자연조건, 조선족마을치고는 강서가 또 제일 크다. 때문에 여기서 유두절을 개발하면 아주 좋겠다고 생각. 그리고 우리 조선민족의 전통명절가운데서 물놀이하고 관계되는 명절은 유두절밖에 없다. 그래서 지방의 자연특색하고 결부하면 아주 좋고 또 하나는 우리 조선민족의 전통명절가운데서 이때까지 소외시하던 유두절을 다시 개발하면 흡인력이 더 크다고 해서 이것을 생각했다. 결국 해보니까 반향이 아주 좋다.

그렇다면 흑룡강성 녕안시 강서마을은 어떤 곳일가? 이 촌의 당지부서기 오철수씨는 자신의 고향을 자부심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소개한다.

-음향8 (오철수 지부서기)-1분

강서마을은 경박호에서 30리 떨어져 있고 발해진에서 5킬로 떨어져 있는 특색있는 마을이다. 화산이 폭발한지 만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마을의 토지는 모두 화산후 화석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이 마을에서 생산하는 쌀이 전국적으로 이름높다. 석강쌀이 결국 이 마을의 쌀이다. 430호, 인구는 1580명, 토지면적은 400헥타르이다. 광장으로는 세개 광장으로 체육광장, 문화광장, 휴식광장이 있다. 유두절로 인해서 하나는 명성을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또 하는 여행업에서 많은 분들이 식당을 하고 많은 외지손님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오철수 당지부서기의 말처럼 동네에 광장만 해도 3개가 되는가 하면 20리가 되는 동네길도 모두 포장도로이다. 그리고 길옆 배수로ㅀ는 깨끗한 개울물이 흐르고 있어 여름의 더위를 한결 식혀주는듯 했다. 현재 강서마을의 일인당 수입은 인민페로 만원이 넘는데, 수입의 대부분이 농사와 외국노무수출에도 오고 유두절을 앞뒤로 해서 시골관광 수입도 짭짤한 편이라고 한다.

이날 제사외에도 각종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는데, 녕안시 문화체육국의 정만교 부국장으로부터 이날 행사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그 역시 소수민족간부로 중국 조선족이다.

-음향9 (정만교 부국장)-58초

행사에는 유두절에는 농신께 제사를 지내는 제사식이 있고, 촌민들이 동으로 흐르는 물에 가서 미역을 감고, 머리를 씻고, 세번째는 조선족들이 즐겨노는 그네뛰기, 바줄당기기, 씨름 등 전통항목을 조직하고 네번째는 유두절음식경기를 하고 …찰떡도 현장에서 친다. 여섯번째는 유두절과 관련한 무용 등도 있다. 여기에는 체육, 문화오락, 음식 등 갖가지가 다 있다.

유두절 머리감기

옛날에는 유두날에 음식을 장만해 산간 폭포나 맑은 개울을 찾아가서 목욕을 하고, 머리를 감으며 하루를 서늘하게 보냈다고 한다. 그러면 상서롭지 못한 것을 쫓고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이날 유두천신제가 끝나자 운동장 동쪽에 있는 개울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머리감기에 여념이 없다. 간밤에 내린 소나기로 개울물이 많이 흐려서 걱정했는데 제사가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듯 개울물이 맑기만 하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동네 어린 처녀아이들이 먼저 개울물에 들어서서 머리를 감기 시작하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바지를 발목까지 걷고 서둘러 개울물에 들어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냥 개울물옆에서 손으로 물을 끼얹어 머리를 살짝 적시는 사람도 있다. 주변 동네에서 오신 어떤 분들은 이유는 잘 모르지만 그냥 따라해보기도 한다.

-효과3 (머리감는 음향)-

옛날에 농업이 위주였던 시기에 유두절은 조선민족의 선조들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명절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되서 나중에 소실된 것일가? 문헌상으로는 똑똑히 기재되어 있지는 않지만 천수산 교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분석했다.

-음향10 (천수산 교수)-1분 17초

조선민족의 전통명절을 연구해보면 제일 처음 문헌상으로 모두 기재되어 있다. 그 후에 내려오면서 조선민족의 통치자들이 주로 중국을 모방하면서 조선은 작고 중국은 큰 나라이기 때문에 문화적으로 중국을 많이 따라배우면서 자기 특색이 있는 전통명절에 대해서 홀시했다. 그래서 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겠는가.

이는 누구 창조한 것이 아니라 발굴한 것이다. 이는 역사적으로 수백년동안 내려오던 것인데 왜서 소실되었는가, 그리고 우리 대에 와서는 과거에는 왜서 끊어졌든지 여하를 불문하고 특징이 있는 이런 명절, 의의있는 이런 명절을 의식한 이상 우리가 개발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두절 머리감기가 한창인 사이 운동장에서는 벌써 각종 체육경기가 시작되었다. 그네터에서는 그네가 높이 올라갈수록 연신 감탄이 터져나왔고, 운동장 한복판에서는 줄다리기경기, 여러명이 한팀이 되어 끈으로 양 발목을 묶고 발을 맞추면서 지정된 곳까지 뛰어가는 경기 등이 열띠게 진행되고 있었다.

유두연

유두절에 꼭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유두연이다. 유두연이란 유두절에 먹는 음식을 말하는데, 옛날에는 햇밀로 칼국수를 만든 유두면, 밀쌈 연병, 수단, 건단 등을 먹었다고 한다. 이날의 클라이막스는 제일 마지막에 진행된 유두연 경기였다.

강서마을의 유두연은 문헌기재와 꼭 같지는 않았지만 반드시 조선민족의 특색음식을 만드는 것이 그 특징이다.

효과5-(떡치는 소리 등)

이번 유두연 경기에 대해 오철수 지부서기의 소개를 들어보자.

-음향11 (오철수 지부서기)-49초

해마다 유두연을 했다. 다섯개 조가 있는데 서로 시합한다. 그래서 특색이 있는 음식, 옛날 할머니들이 하시던 음식을 하는 것이..옛날에는 밀떡, 쑥떡 등이 있다. 조선민족의 음식을 계속 널리 선전하고 있다. 특히 한족, 조선족들이 음식을 먹고 별을 주는데 별이 많은 조가 1등을 하는 것이다.

유두연 소식을 듣고 많은 한족들도 앞다투어 경기현장에 와서 음식을 맛보았다. 너무 매워서 입을 호호거리면서도 맛있게 먹는 모양이 참 인상적이었다. 현장에서는 찹쌀로 직접 떡을 치기도 했는데, 매운 김치 한조각을 먹고는 찰떡 한입 떼어먹고, 그리고는 또 다른 무침을 먹고 또 먹고, 맛있는 음식에는 별을 붙여야 하는데 다들 겨를이 없었다. 붐비는 가운데서도 유두연시식이 끝나고 결국 결과가 공포되었다. 5팀중의 한팀이 결국은 무침류로 1등을 한것이다.

유두연 찰떡치는 장면

강서마을 마을의 한 촌민은 유두연이 끝나고 이렇게 소감을 밝힌다.

음향12-촌민-

유두절의 음식문화를 개발하기 위해서 특히 조선족의 음식을 중국 한족들도 좋다고 하는데, 역사가 있는 음식을 개발하느라고. 그래 우리 이번이 세번째인데 반응이 아주 좋다. 관광에도 도움이 된다. 해마다 이곳 음식점이 흥성하고 있다.

강서마을의 촌민들은 유두연을 개발해서부터 그 혜택을 톡톡히 입고 있다면서 늘 정부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조선족의 이런 세시풍속이 계속 이어져 후세들에게도 전해졌으면 한다고…그렇다면 앞으로 이들에게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가? 민속학자인 천수산 교수, 교육자인 이춘 교원의 일가견을 들어보았다.

음향14 (천수산 교수)-1분 18초

몇십년동안 조선민속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단순히 민속학자의 개인의 생각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느 지방의 영도의 생각으로만 되는 것도 아니다. 반드시 3자가 결합해야 한다. 하나는 이론적으로 민속학자들이 내놓고 해명해야 한다. 유두절의 연원은 무엇이고 주요한 의의는 무엇이며 특징은 무엇이다 등 이는 학자들이 할 일이다. 그리고 그 어느 지방에서 영도와 손잡고 행정의 힘을 빌어서 그 지방에서 이를 개발해야 한다. 그리고 또 지방군중들이 알아야 한다. 유두절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의식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가할 수 있다. 이래서 옛날처럼 단순히 명절각도에서 명절을 쇠는 것이 아니라 이런 명절활동을 통해서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 자기 지방의 생산을 홍보하는 그런 역할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걸 우리가 다시 개발하고 계속 전승해 나가게 되면 우리 조선민족의 명절문화, 조선민족의 민속문화, 조선민족의 더 넓은 범위내에서의 문화가 더 풍부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아주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음향15 (이춘 교원) 1분 01초

그러니까, 우리 교원자신부터 우리 전통민속명절을 알게끔 한개 교과서의 내용으로 해서 아이들이 모두 알게 해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새학기에는 제가 어문을 가르치는데, 꼭 아이들에게 이 내용을 전달해서 유두절이라는 단어도 알고 명절의 유래도 잘 알도록 해서 남들이 유두절을 물어보면 이는 우리 민족의 전통민속명절이라는 것을 잘 알게끔 해서 자호감을 갖게 할 예산이다.

앞으로는 많은 분들이 유두절에게 더 관심을 가질 것이고 우리 민족이 발전하려면 이런 면에서 많이 앞장을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이런 전통을 더 계승 발전해서 앞으로는 더 아름답게 더 다채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서마을의 유두절이 연속 3년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녕안시정부를 비롯한 관련 기구 간부들의 심혈과 노력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녕안시정부에는 소수민족간부로서 조선족간부도 적지 않은데 김경진 부시장이 그 중의 한사람이다. 어려서부터 한족학교에 다녔기에 거이 조선어를 몰랐던 그는 소수민족 간부가 된 후에도 늘 그것이 마음에 걸렸다고 한다. 그래서 바쁜 시간이지만 틈틈이 시간을 내어 조선어를 조금씩 배웠고, 때문에 지금은 그나마 서툴게 일상용어는 할 수 있게 됬다고 한다. 그는 비록 자기 민족의 언어는 서툴지만 그래도 민족의 아름다운 전통만은 후세들에게 꼭 남겨주고 싶어서 유두절 개발에 누구보다 발벗고 나섰다고 말한다. 그럼 발음은 비록 서툴지만, 확신에 차있는 김경진 부시장의 말로 마지막 작별인사를 대신하려 한다.

음향16 녕안시 김경진 부시장

유두절은 조선민족의 훌륭한 전통명절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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