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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작 라디오 기록 문학-량가하
v 라디오 기록문학 <량가하> 제6회

개혁개방으로 량가하 사람들의 살림살이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류서련(劉瑞蓮)은 어려서부터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는 어린 동생들이 여름철에는 신발이 없이 지냈다며 이불도 네명이 겨우 하나를 같이 덮여야 했고 밀가루 빵을 먹는다는 건 꿈 같은 일이었다고 회억했습니다. 열일곱살 되던 해 류서련은 량가하의 공정복(巩政福)에게 시집왔습니다. 시집 온 뒤에도 살림형편은 어렵기만 했습니다. 량가하대대의 당지부서기로 있으면서...

v 라디오 기록문학 <량가하>  제5회

토굴집 문밖에 서있는 남루한 옷차림에 왜소한 몸집의 무휘(武暉)는 올해 14살입니다. 습근평 보다 한살 어린 그는 량가하마을의 중학생입니다. 때는 엄동설한이라 토굴집 안은 얼음장처럼 차가웠습니다. 누군가 토굴집 밖에 서 있는 무휘에게 불을 땔 줄 아는가고 묻자 무휘는 당연히 안다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무휘는 지식청년들이 투숙한 토굴집의 단골손님이 되었습니다. 연천(延川)방언을 알아 듣지 못할 때마다...

v 라디오 기록문학 <량가하> 제4회
15년 후 이미 복건성(福建省) 영덕(寧德)지구 당위원회 서기로 된 습근평은 이렇게 회고합니다. "제가 섬북 연천현 량가하촌에서 농촌생활을 할 때 마을에서 메탄가스화를 위한 과학기술활동을 전개하는 작은 일에서 과학기술의 성과를 보급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았지요. 집집마다 밥을 짓는 땔감이 필요없고 불을 밝히는 기름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그때 마을 사람들의 환희에 넘친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합니다. 과학기술수준을...
v 라디오 기록문학 <량가하> 제3회
량가하에 금방 도착했을 때 습근평은 한동안 배정음식을 먹었습니다. (배정음식: 마을에 임시로 머무르는 간부 등을 위해 농가에서 준비한 식사. 배정음식을 먹을 때는 변변치 않은 음식에 술을 마시지 못하며 밥을 먹은 후 식비를 낸다) 그중 옥수수가루 찐빵, 콩가루 찐빵 등 음식은 마을 사람들이 평소에 아껴먹는 음식입니다. 밥을 먹을 때면 습근평이 배정받은 집 애들은 한켠에 서서 군침을 삼키면서...
v 라디오 기록문학 <량가하> 제2회

습근평은 마음속으로부터 자신을 연안사람으로 간주했습니다. 2004년 8월 14일 당시 중공 절강성당위원회 서기였던 습근평은 연안(延安)방송의 단독인터뷰를 받았습니다. "자신을 진정한 연안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하는 기자의 질문에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습니다. "나는 자신을 연안인의 한사람으로 간주합니다. 왜냐하면 연안은 제 인생의 시작과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많은 기본적인 생각들과 기본적인 특징은...   

v 라디오 기록문학 <량가하> 제1회

2015년 2월 13일은 음력으로 섣달 스무 닷새였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경, 3대의 중형버스가 량가하 마을 어구에 멈춰섰습니다. 뒤미처 몇 사람이 차에서 내리더니 성큼성큼 마을쪽으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근평이가 돌아왔습니다!" 누군가 놀란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저마다 마을 어구로 달려갔습니다. 습근평이 량가하에 돌아왔습니다. 황토고원 오지의 이 작은 마을은 그가 오매불망 그리던 고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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