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설 채비 바쁜 요즘)

    중국 동북 장백산기슭에 위치한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중국의 최대 조선족집거구역입니다. 중국 음력 설을 맞으며 이곳 사람들은 민족특색이 짙은 설용품 장만에 바쁩니다.

    연변주 연길시 이란진 흥안촌의 흥안시장은 인근에 소문 높은 재래시장입니다. 양력으로 끝자리수가 3, 6, 9의 날이면 이곳은 물건을 팔고 사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양띠해의 설을 맞으며 열린 시장에서는 명태와 김치, 고추장 등 조선족 전통식품이 잘 팔렸습니다. 현지 조선족 시민뿐 아니라 많은 한족들도 조선족의 음식을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생활이 해마다 좋아지면서 이곳에서 조선과 러시아산 수입 해산물을 설용품으로 사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우리 방송을 청취하시는 모든분들께서 전통명절 설을 잘 보내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