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격현장)

케냐 내정부 죠셉·니카이세리장관은 2일 소말리아교 극단주의 조직 "청년당"이 이날 동북부의 가리사시 모이대학교를 습격해 147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반기문사무총장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습격사건을 강력히 규탄하고 습격자를 법에 따라 사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니카이세리장관은 이날 아침 5시30분경 복면 무장괴한 4명이 폭탄을 휴대하고 모이대학교에 침입해 모슬렘이 아닌 학생들을 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습격사건 용의자)

사건발생후 케냐군은 즉각 학교를 포위하고 습격자를 학교 기숙사내에 봉쇄했습니다.

구출행동은 16시간 지속됐으며 습격사건으로 147명이 숨지고 179명이 부상입었습니다. 일부 부상자들은 수도 나이로비의 병원에 보내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케냐 정부군은 이번 구출 행동에서 500여명을 구출했으며 무장괴한 4명은 전부 사살됐습니다.

(습격에서 부상 입은 학생)

(구조받은 인질)

소말리아 "청년당"은 이번 테러습격사건을 획책했음을 인정하고 이는 케냐정부의 타격에 대한 보복 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말리아 "청년당"은 "알카에다"와 연관이 있는 종교 극단주의 조직으로 최근 년간 소말리아와 인국인 케냐를 여러번 습격했습니다.

(습격에서 부상 입은 학생)

습격사건이 발생하기에 앞서 케냐 정부는 "청년당이" 케냐의 중요한 시설과 교육기관을 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리사시 모이대학교 습격사건은 2011년 케냐가 소말리아에 파병해 "청년당"무장 숙청을 시작한 이후 발생한 가장 심각한 테러사건입니다.

(구조 받은 인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