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재 중국 대사 최천개(崔天凱)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워싱턴에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남해의 당면한 정세에 대해 남해에서 중국이 하는 모든 일은 주권 범위내의 일이며 다른 나라가 간섭하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대사는 "걸핏하면 무력을 사용하려"하거나 냉전시대의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 있는데 이는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이름을 밝히지 않은 미국 관원이 중국이 최근 바다를 매립해 육지를 만들고 있는 남해의 섬과 산호초에서 12마일 떨어진 해역에 미국 군부가 항해의 자유를 위해  군함과 군용기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최대사는 중국은 이미 미국의 해당 언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대사는 남해에서 중국의 행위는 "100% 주권 범위내"의 일이며 다른 나라가 간섭하는 것은 아무런 도리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오후 미 상원에서 남해문제에 관한 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청문회에서 미국 관원은 중국이 남해의 긴장정세를 심각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남해에 대한 중국의 주장에는 법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대사는 이날 이런 관점을 가진 미국인들에게 역사를 돌이켜 보고 국제법을 잘 배우라고 충고하면서 결국 누가 남해에서 긴장정세를 조성하는 지를 분명히 할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또  중국은 미국 군함과 군용기가 중국의 근해와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고강도의 접근 정찰을 진행하는 것을 일관하게 반대해왔다고 하면서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최대사는 유엔 해양법 공약은 그 어느 나라에도 근접 정찰의 권리를 부여한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대사는 영토분쟁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은 일관하며 이 건설적인 입장에 근거해 육지 공동국경이 있는 열두개 나라와 국경문제를 해결했다고 하면서 이는 중국이 외교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할 용의와 성의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하고 해상분쟁이 있는 나라들과도 이런 정신에 입각해 협상하기를 희망했습니다.

최근 필리핀은 미국에 군사기지 8개를 개방할 예정이며 미국은 필리핀과 군사협력을 강화할 용의를 밝혔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대사는 아태지역이 당면한 문제는 군사적인 힘이나 군사기지로 해결할수 있는 문제들이 아니라고 하면서 각국은 응당 시국을 똑바로  보고 21세기의 세계가 도대체 어떤 세계인지를 확실히 하며 어떻게 해야 21세기 세계의 흐름에 맞겠는지를 잘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대사는 필리핀이 정확한 선택을 하기를 바라며 이는 필리핀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케리 국무장관이 16일과 17일 중국을 방문하고 일련의 문제에 대해 소통합니다.

미국은 이번 방문에서 케리장관이 남해문제를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대사는 케리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기간 중미 양국은 많은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며 그 중 대부분은 협력 가능한 문제들이고 일부 의견상이가 있는 문제들도 있다며 결과는 응당 "협력이 의견상이보다 많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최대사는 보다 보편적인 견해는 "중국과 미국은 협력해야만 상생할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