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인민대회당에서 필립 벨기에 국왕과 회담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중국과 벨기에 관계발전을 높이 평가했으며 계속 함께 노력하여 양국의 정치적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실무협력의 새로운 성장점을 찾고 민간친선을 심화하여 중국과 벨기에 관계를 더욱 잘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최근 몇년간 중국과 벨기에 관계가 양호한 추세를 보이며 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벨기에를 유럽연합에서의 중요한 협력동반자로 간주하며 벨기에와의 협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또한 필립 국왕에게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소개했으며 벨기에가 이 전략 실시에 참여할 것을 희망했습니다.

필립 국왕은 자신은 벨기에 국왕 신분으로 진행하는 첫 국빈방문지로 중국을 선택했다며 이는 벨기에가 대중국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벨기에는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적극 평가하며 중국과 여러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필립 국왕은 벨기에는 유럽연합 본부 소재지로 유럽사무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한다며 벨기에측은 중국이 유럽일체화과정과 유로존건설을 지지한데 사의를 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기후변화 대응 등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