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파와 해삼볶음)

스토리:

파와 해삼볶음 총폭해삼(蔥爆海參)은 자자손손 전해지는 산동(山東)의 향토음식이다. 산동요리 중 해삼의 조리법이 아주 많은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조리법이 바로 맛이 담백하고 파의 향이 짙은 이 요리이다.

이 요리에는 산동에서 나는 대파를 사용한다. 산동요리는 대부분 현지의 파와 생강, 마늘을 양념으로 사용하여 맛을 더하고 볶음요리든 찜요리든 파가 들어가지 않는 요리가 없다.

그러면서 파를 넣고 센 불에 후다닥 볶는 조리법인 총폭(蔥爆), 파와 함께 볶는 조리법인 총소(蔥燒) 등 파와 연관된 조리법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조리법에 사용하는 파는 잘게 다지지 않고 큼직하게 토막 썰어서 사용한다.

총폭이라는 조리법은 해물은 물론이고 닭고기 등 육류와 두부, 목이버섯 등 다양한 식재를 사용할수 있다. 그 중 해물이 많은 산동에서는 주로 해물에 파를 넣어 요리를 만들면서 파와 해삼볶음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특징:

파와 해삼볶음 총폭해삼(蔥爆海參)은 부드러운 해삼과 사각한 파가 조화를 이루고 영양분이 풍부하며 담백한 맛속에 짠 맛과 파의 고소한 향이 어울려 별미이다.

식재:

해삼 300그람, 파, 오이, 방울 토마토

양념:

소금과 산초, 미정, 후추가루, 다시다 조금씩

준비작업:

1. 해삼을 깨끗이 씻어서 토막 썬다.

2. 대파도 깨끗이 씻어서 해삼 크기로 토막 썬다.

3. 오이는 씻어서 납작 썰고 방울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반으로 자른다.

조리과정:

1. 냄비에 물을 두고 물이 끓으면 해삼을 넣고 미정을 조금 넣어 약한 불에 20분동안 뭉근히 끓인다.

2. 다른 냄비에 기름을 두고 기름이 더워나면 먼저 산초를 넣어 볶다가 파와 해삼, 소금, 미정, 후추가루를 넣어 볶는다.

3. 이어 물을 조금 두고 약한 불에 뭉근히 끓여 식재속에 간이 스미게 한다.

4. 다시다로 간하고 그릇에 담은 다음 오이와 방울토마토를 이쁘게 펴 담는다.

꿀팁:

이 요리에서 파와 해삼을 볶을때 센 불에 후다닥 볶는다. 그래야 최고의 맛이 난다. 물을 둔 다음에는 불을 약하게 해서 끓이는데 그래야 해삼과 파속에 간이 잘 들게 된다.

곁들이는 야채는 부디 오이와 방울토마토가 아니어도 된다. 브로콜리나 청경채 등 해물과 어울려 영양분을 보충하고 색상의 조화도 이룰수 있는 야채면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