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야류)

중국의 사진명소 100개 중 가장 아름다운 바다섬 야류(野柳)는 기이한 모양의 바위가 이색적인,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가이다. 이천만년전에 대만은 망망한 바다였는데 대만 맞은켠 대륙의 진흙이 겹겹이 쌓여 사암층을 형성하고 600백만년전의 조산운동으로 인해 해저가 융기하면서 대만섬이 조성되게 되었다.

그때 조산운동으로 인해 야류의 양쪽에 단층이 생기고 그 벼랑이 오랜 세월의 침식작용으로 오늘날과 같이 기이한 바위가 가득한 바닷가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사진설명: 야류의 바위)

야류의 바위들은 예술작품처럼 기이한 모양으로 사람들이 감탄을 자아낸다. 기이한 야류의 바위는 대체로 세 가지로 분류된다. 한 가지는 많은 거북들이 모여 쉬고 있는 듯한 거북무늬의 바위이다.

두번째는 나무모양의 바위들이 총총이 둘러서서 돌의 숲을 형성한 석수(石樹)이며 세번째는 사람과 동물을 본따서 다양하게 온갖 형상적인 모양을 한 바위이다.

(사진설명: 야류의 일각)

야류에 들어서서 관람도를 따라 걸으면 여왕의 머리와 선녀의 신발, 코끼리 바위를 비롯한 온갖 기이하고 재미있는 모양의 지질경관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야류의 곶 정상에 오르면 하얀 야류등대가 있는데 이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저 멀리 바다와 하늘이 한 색깔로 이쁘게 펼쳐져 있다. 기이한 바위와 온갖 새들이 모인 야류는 그야말로 사진작가의 천국이다.

(사진설명: 야류의 여왕머리)

야류의 바위중 최고의 명물은 비스듬한 언덕에 2m 높이로 솟은 "여왕두(女王頭)"이다. 머리를 높게 쪽져 올리고 약간 쳐든 얼굴에 미소를 띄고 저 멀리 바라보는 그 바위는 어느 각도로 보나 우아하고 아름다운 여왕이다.

그밖에도 선녀의 신발바위와 매화바위, 거북바위, 와우석은 묻지 않아도 그 이름을 대뜸 알수 있을 정도로 형상적이며 해식에 의한 돌버섯과 구멍이 숭숭 뚫인 바위들은 어느것 하나 이쁘지 않은 것이 없다.

(사진설명: 바다와 바위)

썰물이 지고난 뒤 야류를 걸으면 백사장에 오색의 조개와 성게를 비롯한 바다 생물과 홍초와 용설란 등 해양식물들이 가득해 야류를 자연이 만든 바닷가 공원으로 만든다.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야류의 해양생물과 울긋불긋한 식물은 야류의 사진 작품에 필히 모습을 보이며 야류의 새도 마찬가지로 빼놓을수 없는 사진의 주인공이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북방의 철새가 날아오고 봄에는 북방으로 날아가는 철새들이 이 곳을 쉼터로 여겨 내려 앉는다.

(사진설명: 야류의 조류)

해마다 10월과 11월, 3월부터 5월까지 사이에 야류에서는 이 곳에 집을 잡은 철새와 이 곳을 거쳐가는 철새 등 온갖 새들이 때를 지어 하늘을 나는 장관을 가까이에서 볼수 있다.

황혼의 야류는 더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서쪽 하늘에는 놀이 불타고 검게 물든 산과 갈색의 바위, 황금색의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데 저 멀리 바다에는 돛대가 어렴풋이 보이고 가까운 해안에서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카메라에 잡힌다.

(사진설명: 야류와 관광객)

설명:

처음 야류를 볼 경우에는 입구의 관광센터에서 야류의 형성원인과 형성과정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볼 필요가 있다. 그 뒤에 현지에서 야류를 보면 완정하게 이해하고 주요 볼거리를 빼놓지 않고 사진에 담을수 있다.

봄과 가을에 오가는 철새는 물론이고 일년 사시절 이 곳에서 사는 새도 많아서 야류의 촬영에서 새를 빼놓을수 없다. 따라서 사전에 야류의 조류를 알아보고 목적성 있게 촬영하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올수 있다.

(사진설명: 오색의 바위)

위치:

대만(臺灣, Taiwan)성 대북(臺北, Taibei)시 만리(萬里, Wanli)향 야류(野柳, Yeliu)촌

교통:

다양한 교통편으로 기륭(基隆)에 이른 다음 기륭의 버스터미널이나 기륭역전에서 금산(金山)이나 담수(淡水)행 버스를 이용해 야류역에서 하차한다.

계절:

1년 4계절

번역/편집: 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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