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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랑서: 만국 건축 박물관
2016-04-27 20:04:07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고랑서)

중국의 사진명소 100개 중 가장 아름다운 바다섬 고랑서(鼓浪嶼)는 만국 건축 박물관이다. 원래 원사주(圓沙洲)로 불렀던 고랑서는 섬의 암초가 파도에 부딪히면서 북치듯 우렁찬 소리를 낸다고 해서 구랑서로 개명했다.

역사적인 원인으로 구랑서에는 다양한 건축풍의 양옥들이 많이 남아 있어 만국 건축 박물관으로 부르고 주민 중 피아노 보유율이 중국에서 제1위를 차지해 피아노의 섬, 음악의 고장으로도 부른다.

(사진설명: 고랑서의 양옥)

1920년대부터 화교들이 고랑서에 별장을 짓기 시작했는데 대부분 외국인을 건축 설계사로 고용했다. 당시의 외국인 설계사들은 복고풍의 고대 그리스 건축양식을 많이 채용해 기둥식 누각을 많이 설계했다.

건축 설계는 외국인이 해도 건축 공사는 현지의 중국인들이 맡았다. 따라서 중국인들은 건물을 짓는 과정에 자신의 상상을 통해 중국적인 내용을 추가해 많은 건물이 중서접목의 건물로 거듭나게 되었다.

(사진설명: 고랑서의 골목)

오늘날 고랑서를 거닐면 다양한 건물들이 펼쳐져 장관이다. 고대 그리스식으로 굵은 모난 기둥이 눈에 띄는 건물과 로마식의 둥근 기둥의 건물, 뾰족한 첨탑의 건물, 이슬람 식으로 둥근 지붕의 건물, 바로크 식의 부조가 즐비한 건물, 쇠난간이 화려한 건물 등 온갖 건물이 골목 양쪽에 즐비하다.

또한 얼핏 보면 양옥이지만 가까이 다가서서 자세히 보면 여기 저기에서 중국풍이 엿보여 이 곳이 어느 서구나라가 아니라 중국땅임을 실감나게 한다.

(사진설명: 고랑서 피아노 박물관)

동서양 접목의 양옥들이 열대숲속에 아담하게 자리하고 우뚝 솟은 바위가 기이하며 바다위를 날으는 갈매기까지 어울려 고랑서는 품격이 있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음악의 요람으로 부르는 고랑서에는 600여대의 피아노가 있다. 그래서 고랑서의 골목을 거닐면 어느 곳에서든지 모두 파도소리와 함께 은은한 피아노 소리나 즐거운 기타소리, 아름다운 노래소리를 들을수 있다.

(사진설명: 고랑서의 음악인)

고랑서에는 음악가문이 많고 음악인들도 적지 않다. 내외에 명성이 뜨르르한 음악의 대가들이 이 곳에 모이고 주말이 되면 가족 음악회를 여는 집들도 많아서 섬 전체를 음악의 무대로 만든다.

오가는 차량이 없는 고랑서는 고요하고 공기도 좋으며 거리와 골목에 꽃들이 화사해서 꽃향기도 짙다. 아름다운 경치에 눈이 시원하고 파도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피아노소리에 귀가 즐거우며 풍겨오는 꽃향기에 코가 취한다.

(사진설명: 하문에서 바라본 고랑서)

고랑서의 골목은 넓지는 않으나 대부분 가로수가 우거져 연인들이 산책하기 좋다. 아늑한 골목의 양쪽에 아담한 양옥들이 즐비해 마치 타임 터널속을 걷는 듯 착각하기도 한다.

밤 바람이 시원한 날 저녁 하문에 서서 바다 건너 고랑서를 바라보면 섬은 거대한 분재처럼 꽃속에 안겨 있다. 거기에 하문 번화가 고층빌딩의 네온 사인과 불빛이 밤하늘을 밝혀 고랑서는 섬과 바다와 하늘이 입체로 눈부시다.

(사진설명: 고랑서의 일광암)

설명:

고랑서에서 일광암(日光岩)을 빼놓을수 없다. 고랑서의 심벌인 일광암은 커다란 두 개의 바위로 무어져 있는데 하나는 곧게 솟아 있고 다른 하나는 가로 누워 조화를 이룬다.

그밖에 고랑서의 일출은 9대 중국 일출경관에 속한다. 고랑서의 일출을 보는데 가장 좋은 장소는 일광암임으로 고랑서에서의 숙박도 필수이다. 독특한 정원식 건물인 숙장(菽庄)가든도 볼만하다.

(사진설명: 고랑서의 바닷가)

위치:

복건(福建, Fujian)성 하문(夏門, Xiamen)시

교통:

다양한 교통편으로 하문에 이른 다음 27선 버스와 19선, 3선, 25선, 51선, 55선, 56선 버스를 이용해 폐리선 부두에 이르고 부두에서 폐리를 이용해 구랑서에 오른다.

계절:

8월을 제외한 1년 4계절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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