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09-19 15:09:58 | cri |
[화두]
축복의 선발대
평화로운 어떤 마을에 예기치 않는 커다란 화재가 발생해 온 마을 순식간에 불바다가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당황해 발을 동동 구르다가 우선 가까운 곳에 있는 수도원으로 달려가 존경받는 현자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현자의 능력으로 사나운 불길을 잡아 달라고 애원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마을 주민들의 절박한 애원을 듣고도 현자는 아무런 대꾸조차 없이 자기가 하던 일에만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타들어가는 마을의 불길을 바라보면서 마침내는 절망에 빠져 땅바닥에 앉아 넋을 놓은 채 한숨만을 쉬고 있었습니다. 온 마을이 까만 숯덩이로 변해 버린 다음에야 현자는 방안에서 나오더니 마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자, 여기 삽과 괭이를 하나씩 들고 마을로 돌아가 불타버린 집터에서 숯덩이를 조심스럽게 모아놓으시오"
마을사람들은 현자의 말에 기가 막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서로 얼굴만 쳐다보다가 하는 수 없이 현자의 말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불타버린 잿더미 위에서 조심스럽게 모은 숯덩이는 커다란 산을 이룰 만큼 많았습니다.
얼마 후 겨울이 시작되자 마을 사람들은 이웃마을로 숯을 팔기 위해 떠났는데 숯은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여기저기서 숯을 필요로 했던 것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숯을 다 팔고나니 숯 판돈으로 새 집을 지을 수 있게 되어 이 마을은 새로운 마을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현자는 마을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복이 오기 전에 선발대로 먼저 오는 것은 늘 시련과 역경입니다."
(음악)
남: 축복의 선발대라는 글이었는데요, 마지막 현자의 말에 참 공감이 가네요. 복이 오기 전에 시련과 역경이 선발대로 온다는 것….
여: 그렇죠. 그러니 시련과 역경을 겪고 있을 때 이는 복이 보낸 선발대임을 믿고 이겨나간다면 꼭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다는 말로도 되풀이 되겠습니다.
남: 청취자의 벗 오늘도 "편지왔어요","퀴즈한마당"코너로 마련했습니다. 먼저 편지왔어요 코너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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