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09-26 15:12:34 | cri |
여: 그럼 계속해서 지난 주에 이어 장춘의 이종광 청취자가 보내주신 조선관광 수기 2편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남: 7월 3일 아침에 우리 일행은 부슬부슬 내리는 단비를 맞으며 만수대 대동상 앞에 헌화하고 천리마동상과 동명왕릉을 관람한 후 원산시를 향해 질주했습니다. 금강산은 원산시를 거쳐 가게 되며 평양에서 금강산까지는 약 320킬로미터, 길은 아스팔트길이었습니다. 우리는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원산에 도착해 원산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밥상에는 문어,오징어, 큰새우, 빙어 등 해물요리와 입쌀 밥에 작은 물만두가 올랐습니다. 그맛은 일품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도 비는 여전히 끊일줄 모르고 억수로 퍼부었지만 우리 일행의 발길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안내원의 말로는 이 비가 복비라고 합니다. 이 비는 조선의 가뭄을 가셔주고 우리가 구경하게 될 구룡폭포의 폭포수를 넓혀 더 장엄한 경치를 만들어 준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한시간쯤 달려 조선의 명소인 명사십리 앞바다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약 15분 휴식하면서 우리는 동해바다의 거센 파도와 명사십리 넓은 모래판에 잠시 내려가 사진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다시 남으로 향해 달렸는데 길가에 녹슨 기찻길이 보였습니다. 이 기찻길이 원래 서울에서 원산에 이르는 경원선의 일부로서 전쟁 때 패쇠되어 길이 차단됐습니다. 국제여행사 버스는 달리고 달려 금강산 지역에 들어섰습니다. 벌써 산들의 모양과 돌들의 생김이 특이하게 달라서 금강산에 왔구나 하는 느낌이 절로 들었습니다. 조선시간으로 저녁 7시가 넘어서야 금강산 호텔에 도착해 안내원의 배치에 따라 투숙했습니다. 금강산 호텔은 남북이산가족상봉지이자 남북적십자회담 및 장관급회담장소이기도 해 평양청년호텔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금강산 호텔은 2003년 6월에 한국 현대 아산에서 임대해 2004년에 지금의 호텔로 태어난 것입니다. 호텔의 목욕물은 직접 온천수를 끌어온 것이여서 따로 온천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호화로운 식당에서 푸짐하게 차린 저녁식사를 하며 금강산 맥주도 맛보았습니다. 샤워를 하고나니 하루의 피로가 다 풀리어 아침 5시까지 단잠을 잤습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카텐을 열어보니 엊저녁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이 보였습니다. 나는 호텔의 전경과 벽에 걸린 여러 장식화 그리고 식당의 풍경과 복무원 아가씨들의 예쁜 모습들을 모두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식사 후 우리는 정식으로 구룡폭포관광에 나섰습니다. 구룡폭포는 금강산 중점 관광지로 구룡폭포를 보지 못하고는 금강산을 보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폭포관광 시작점인 모란관에 도착해 안내원의 안내를 따라 산으로 올랐습니다. 여기서부터 약 2시간을 걸어야 구룡폭포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우리 노인들은 금강산 구경에 흥분되어 앞길을 앞다투었습니다. 나도 80대 노인이라는 걸 잊고 안해의 손을 잡고 계곡을 가로탄 양지다리와 금수다리를 지나 소리높이 흐르는 벽계수도 지나 구룡폭포의 첫 명소인 삼록수에 이르렀습니다. 이물을 마시면 건강장수한다는 말에 우리는 물을 마시고 병에다 채운뒤 계속 전진했습니다. 금강문을 지나 옥류동에 이르렀으나 백도라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연주담, 비봉폭포, 부봉폭포, 상팔담을 지나 계속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끝내 우리는 구룡폭포와 제일 가까운 곳인 관폭정에 올랐습니다. 우리 노인들은 저절로 환호와 만세를 부르며 서로 부동켜 안으며 기쁨에 젖어 어린이마냥 퐁당퐁당 뛰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틀에 걸쳐 내린 비로 구룡폭포는 그 위용을 회복하고 우리를 내려다보며 너털웃음을 짓고 있는 듯 싶었습니다. 우리는 이 장엄한 시각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모란관에 내려와 버스를 타고 해금강으로 향했습니다. 해금강의 길이는 약 60킬로미터인데 우리가 본 이곳은 해금강 중심으로 만물상이라고 하는데 정말 바다에 깔려있는 기암괴석들은 만가지 형태를 이루어 있어서 바다가 산에 박혔나, 산이 바다에 떠있나를 의심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빠듯한 일정으로 해금강을 떠나 삼일포로 왔습니다. 삼일포는 예로부터 관동 8경의 하나로 이름높은 곳입니다. 그러나 시간상 관계로 우리는 장군대에서 삼일포의 전반 모습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삼일포는 예로부터 관동 8경의 하나로 이름높은 곳입니다. 그러나 시간상 관계로 우리는 장군대에서 삼일포의 전반 모습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삼일포는 산으로 둘러쌓인 호수로서 물은 맑고 푸르렀으며 수위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었습니다. 우리는 삼일포 호수에 못 내려간 여한을 안고 남강기슭을 따라 수정봉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남강은 조선영화 "남강촌 부녀들"중에 나오는 그 강으로 이 강이 금강산에서 발원했다는 걸 이번 여행을 통해 알았습니다.
수정식당에 도착하니 접대원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조선치마저고리를 곱게 차려입은 그들은 우리에게 해물탕과 각종 요리를 차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에게 춤과 노래도 선물했습니다. 식사 후엔 우리도 그들과 손잡고 춤을 추었습니다. 나는 이 모든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버스에 올랐습니다. 꿈에도 그리던 금강산이여, 오늘에야 그 신기한 모습을 보고 가니 우리의 소원 이루었노라. 아금강산이여 잘있어요, 다시 만나요.
장춘경제개발구 조선족노년협회 이종광 올림
2014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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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녜, 이렇게 지난 주와 이번 주에 걸쳐 이종광 청취자의 조선관광수기를 보내드렸습니다. 금강산의 자연경치도 일품이었겠지만 이종광 청취자 내외분처럼 80대에도 부부가 나란히 손잡고 여행을 하고 산을 타는 모습이 더더욱 아름다웠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삼록수의 건강장수 물로 마셨다니까요, 더더욱 건강하게 오래오래 장수하시길 바랍니다.
녜, 이외에도 연변의 김문기, 김화자 청취자 등 많은 분들이 9월의 퀴즈 답안 보내주셨습니다. 일부 분들은 정답을 맞추셨구요, 많은 분들은 이번 달의 퀴즈 문제가 많이 어렵다는 얘기를 전해주셨는데요, 정답은 10월의 첫 주 방송에서 언급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여러차례 전화로 문의를 하시면서 반복적으로 답을 찾고 답을 주시는 열정을 보이셨는데요, 참 감동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주룡린 청취자와 함께 많은 분들이 퀴즈 답안을 보내주셨는데요, 제가 깜빡하고 여러분의 이름을 메모한 메모지를 두고 나오는 바람에 오늘 방송에서 일일이 이름을 언급해 드릴 수가 없게됐는데요, 많은 양해 구합니다. 다음 방송에서 꼭 언급해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다시 한번 여러분의 열성적인 지지와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환절기에 여러분 부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여기서 노래 한곡 듣고 나서 이어서 퀴즈 한마당 코너로 여러분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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