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11-14 18:00:07 | cri |
여: 입동 추위에 난류가 굽이칩니다
송휘, 한창송 선생님께: 안녕히십니까, 오늘은 기자절입니다. 기억하고 계시는지요. 지난 "3.8" 국제 여성의 날에는 유감스럽게도 한창송 선생님께만 축하를 올리고 송휘 선생님께는 돌아오는 기자절에 열렬한 축하를 올리기로 약속하였기에 오늘 그 약속을 어기지 않고 송휘선생님을 앞자리에 모시고 두 기자 선생님께 명절의 인사를 올립니다. 세계 각지에 전파를 날리는 보람찬 일터에서 빛나는 성과가 거듭되기를 축원합니다.
송휘, 한창송선생님 최근, 국무원의 결정에 의하면 구태시를 장춘시에 귀속시켜 장춘시 구태구로 비준하였습니다. 이리하여 앞으로 우리 신립촌애청자소조도 장춘시애청자클럽에 귀속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립동추위를 맞는 여기 장춘시구태구는 오늘도 찬바람이 불어치기 시작하였지만 유독 우리 신립촌조선족로인협회손님접대실만은 난류가 굽이치는데 그 사연은 이러합니다.
기억하고 계시겠지만 금년봄 한국"세월"호 여객선 조난가족들이 슬픔의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우리 신립촌 노인협회 로인들은 그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려고 위문 편지와 함께 저그만한 성금을 모아 보낸적이 있습니다. 5월이면 농망파종기라 농촌에서는 고양이의 발도 빌어쓴다고 합니다. 대부분 농경지로 떠나고 얼마 남지 않은 노인들이 모은 적은 성금이여서 송구스러웠는데 바람부는 날도 마다하고 장춘에 주재하는 한국상회 박은경사무국장을 비롯한 두분이 한국형제들의 정성어린 선물을 가득 싣고 우리 노인협회를 찾아오셨으니 이 어찌 감개무량하지 않겠습니까.
한국"세월"호 여객선이 조난당한 후 우리는 별로 도움을 주지도 못했는데 한국에서 출간한 화보집에 저희 의연자들의 단체 사진을 실으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은 것만해도 송구스러운데 사업이 다망함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백리길도 마다하고 찾아주시니 그 우정이 얼마나 깊습니까.
중한수교 22년간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정말 감회가 깊습니다. 작년에 한국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고 금년에 중국 습근평주석이 한국을 국빈방문하면서 중한 두 나라의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새로운 차원에로 격상시켰으며 지금 중한 두나라는 서로 손잡고 아태지역의 안전과 경제부흥의 아름다운 꿈을 이룩하는데 진력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기꺼운 일입니까. 에펙회의를 계기로 베이징에서 두 나라 정상이 또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요, 이를 계기로 두 나라 우의가 더욱 돈독해 지리라 믿습니다.. 나라의 흥망은 필부에게도 책임있다 하였는데 저희들 어찌 늙었다하여 가만히 앉아서 굴러오는 복을 받기만 해서야 되겠습니까.저희는 중한 우의를 만족스럽게 되새기며 보잘것 없는 미약한 힘이지만 한데 모아 나라 건설과 중한 의의를 다지는 성스러운 사업에 고스란히 바치자고 모두다 새롭게 다지고 다졌습니다.
신립촌 애청자소조 리학철
2014년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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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힘이 된다고 신립촌 애청자소조까지 합류하면 장춘애청자소조의 에너지가 더욱 커지리라 믿습니다. 우리 애청자소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편지를 읽으면서 느낀 점이라면 '가는 정이 있으면 오는 정이 있다"고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은 애절한 마음, 그리고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해 서슴없이 모금에 나선 신립촌 주민들의 선량한 마음이 한국에 전해지면서 장춘 주재 한국 상회 박은경 회장이 또 한국 분들의 정성을 담은 선물을 전해주는 풍경이 이어진 것인데요, 항상 진심은 통하는 법입니다. 앞으로도 중한 양국 인민이 송무백열의 관계를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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