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조사보고에 따르면 8월에 전국 70개 대,중도시의 주택가격이 재차 신기록을 올렸는바 동기대비 8.2% 상승했으며 상승폭이 7월에 비해 0.7% 높았다.

그중에서 새로 건설된 상품주택은 판매가격이 동기대비 9% 상승했는데 7월에 비해 0.9% 높았다. 경제적용주택, 보통주택과 고급주택으로 분류해 보면 그 판매가격이 동기대비 각각 3.1%, 9.3%와 10%씩 상승했다.

분포지역으로 볼때 동기대비 성장폭이 비교적 높은 도시와 그 상승폭은 북해가 18.2%, 심천이 17.6%, 우루무치가 15.5%, 베이징이 13.5%, 방부(蚌埠)가 11.1%에 달했다.

그밖에 70개 대,중도시의 중고주택도 동기대비 7.9% 가격 상승해 상승폭이 7월보다 0.6% 높았다. 동기대비 상승폭이 비교적 높은 도시들로는 심천이 22%, 베이징이 10.6%, 정주(鄭州)가 10%, 목단강이 9.5%, 녕파(寧波)가 9.3%였다.

한편 비거주 상품건물은 동기대비 6.2% 가격이 올랐는데 그 상승폭이 7월에 비해 0.2% 높았다. 그중에서 오피스텔, 상업오락용 건물과 공업저장용 건물의 판매가격은 동기대비 각각 6.5%, 7.4%와 6.1%씩 상승했다.

업계인사들은 올해 전국적으로 주택가격이 보편적인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상승궤도에 들어선듯 싶다고 지적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70개 대, 중도시의 주택 판매가격은 동기대비 각각5.6%、5.3%、5.9%、5.4%、6.4%、7.1%씩 상승했으며 8월의 7.5%라는 수치까지 포함하면 전국적으로 상승폭이 가속화되고 있다는것을 선명하게 보아낼수 있다. 연속 몇년간의 정책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이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것은 부동산시장의 온당한 발전에 더욱 압력을 가해주고 있다.

중국 지수(指數)연구원 화동분원의 진성(陳晟) 부원장은 공급과 수요가 불균형을 이루는것은 주택가격 상승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부동산 개발상들이 수중에 주택이 남아돌면서 적게 판매하는 행위도 가격 상승에 일정한 영향을 미친다. 그밖에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것이 앞으로 가격이 계속 오를것이라는 시장의 예기성을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진성 부원장은 향후 몇년동안 구조조정 등 조치가 더한층 효과를 발휘함에 따라 공급과 수요의 모순이 점차 완화될것이라고 분석했다. 더욱 많은 업계인사들은 알맞지 않는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미 일부 도시에서는 "가격만 있고 시장은 없는" 현상이 나타났는바 주택가격 조정의 기한은 너무 길게 남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