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목독의 산과 물)

정원도시인 산 좋고 물 맑은 강남의 작은 도시 목독(木瀆, Mudu)은 물의 고향, 뒤에 영암산(零岩山, Lingyan shan)을 업고 앞에는 향계(香溪, Xiangxi)와 서강(胥江, Xujiang)이 흐른다. 산 기슭을 따라 물가에 자리잡은 도시에 고색찬연한 정원도 있어서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목독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있다. 2,000여년전에 많은 소국들이 여기저기 난랍해, 이 곳에 오(吳, Wu)나라와 월(越, Yue)나라가 있었는데 한번은 오나라와 월나라가 싸워 오나라가 월나라를 이겨버렸다. 싸움에서 진 월나라 왕은 오나라 왕에게 보복하기 위해 월나라 미인 서시(西施, Xishi)를 오나라 왕에게 보내 그를 유혹하게 했다. 중국 사대 미인의 한명인 서시를 이용하여 미인계를 쓴 것, 오나라 왕은 서시를 아주 이뻐해서 오늘의 목독이 위치한 영암산에 궁전을 지었는데 서시의 환심을 사기 위해 모든 목재를 서시의 고향인 월나라로부터 가져오게 했다. 그런데 그때는 목재를 운반하는데서 가장 좋은 방법이 강물을 따라 흘러보내는 것, 그 통에 강두(港瀆, Gangdu)라는 이름의 강에 온통 목재로 막혀 있었고 그렇게 강물에 목재가 막혀 있기를 3년 지속됐다고 한다. 그래서 "나무가 강두강에 막혀있다"는 의미로 이름을 목독이라고 했다. (사진설명: 목독의 강과 건물)

영암산앞의 강물이 하나는 향계이고 다른 하나는 서강, 향계의 이름이 원래는 강두였는데 향계로 이름을 바꾸게 된데도 유래가 있다. 오나라 왕이 영암산에 궁전을 다 지은 다음 서시가 그 궁전에서 사는데 서시와 궁녀들이 매일 얼굴 씻은 물을 강두에 버려서 시간이 흐르면서 강두물에서 향기가 났다고 한다. 향기 향자에 시내물 계자를 써서 강이름을 향계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