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조차에 나오는 음식 몇 가지)

심수(Shenzhen)는 중국 남방, 광동성(廣東, Guangdong)의 한 도시, 때문에 이 도시음식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것은 조차(早茶, Zaocha)인데 조차라고 해서 이른 아침에 차만 마시는것이 아니라 조식, 아침식사를 말한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곳이 없지만 특히 남방 사람들은 아침식사를 중히 여긴다. 다른 곳의 식당들은 대체로 점심부터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는데 비해 심수의 식당들은 아침부터 손님들로 흥성거린다. 큰 식탁마다 한 가족 혹은 심수 관광을 온 관광객들이 모여앉아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여유있게 식사를 하고 그 사이로 꼬마들이 손에 먹을것을 쥐고 이리저리 오가는것을 보면 심수의 빠른 절주를 느낄수 없고 생활의 여유를 한껏 감지할수 있다.

조차에는 당연하게 찻물이 나오고 또 여러가지 간식과 여러가지 요리와 식사가 나온다. 닭발요리, 소고기 완자, 돼지 간 요리, 갈비요리에다 새우소와 야채소, 육류소를 넣은 만두에 계란과 돼지고기, 야채를 넣어 만든 죽을 비롯해 수백가지의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양이 많지 않고 또 가격도 저렴해서 한 가지를 한 점씩 맛보면서 많은 음식을 시킬수 있다. 그리고 휴일에 심수의 조차는 아침 10시정도에 시작되어 점심에 끝나거나 아예 오후까지 계속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