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의 오른쪽에 비스듬한 능선이 있고 그 비탈에 두터운 눈이 쌓여 있고 주변에 누각, 초원, 수목들이 조용히 서 있다. 수목중 푸른 소나무는 흰 눈에 쌓여 눈꽃을 피운듯 인간의 극락세상을 연출해 그 누구든지 이 은색의 세계에 빠져들게 만든다.

천황평 관광관리국의 한 관원은 우리들에게 이 곳에서 스키를 타면 위험없는 스릴을 느낄수 있다고 하였다. 그들은 현재 이 곳에 스키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한다. 내년겨울이면 장강 삼각주 주민들은 스키타러 저 멀리 중국의 길림성(吉林省, Jilinsheng)이나 한국까지 갈 필요가 없게 되었다. 천황평은 강남의 관광객들에게 질 좋은 천연 스키장을 선물하게 되니 말이다. 산정의 적설기는 보통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라고 한다. 그러니 천황평은 그야말로 독특한 스키명소이다. 정말로 천황평은 "강남의 북국"이다!

(사진설명: 눈온 뒤의 대나무)

(사진설명: 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