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강에는 또 다른 전설이 있다. 이 강 기슭에 두 마을이 있었는데 데 이 두 마을은 토지와 삼림을 서로 가지려고 다투다보니 자손대대 원수로 지냈다. 도화강 뱃사공이 아무리 화해를 시켜도 잘 통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에 뱃사공 총각이 용왕의 딸에게서 잉어수염을 가져다 음식을 만들었고 뱃사공 총각의 집에서 나는 쌀 국수의 향기가 이 두 마을에까지 전해져 두 마을사람들이 몰려와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총각에게 졸랐다. 뱃사공총각은 다시는 싸우지 말아야 쌀 국수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했고 마을 사람들도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쌀 국수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는 날 두 마을의 촌장은 온 마을 사람들을 다 데리고 와서 총각에서 절 하고 자손대대 화목하게 살고 더는 싸우지 않겠다고 하늘에 맹세했다. 물론 그로부터 두 마을은 하나로 합쳐지고 친선을 돈독히 하고 화목하게 살자는 의미에서 마을 이름을 돈목촌이라고 하게 되었다.

(사진설명: 국물있는 계림의 쌀 국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