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를 나오면 또 다른 경관이 기다린다. 높은 산 언덕에는 자그마한 집, 밭, 피어오르는 연기, 녹음이 우거진 수풀이 무릉도원을 펼쳐보이는데 이 곳이 바로 "공중시골"이다. 원가계가 장가계의 다른 명소보다 다른 점은 평탄한 산정이든 우뚝 솟은 돌 기둥이든 모두 높이가 칼로 자른 듯이 똑 같다는 것이다. 이런 원가계에 미혼대(迷魂台)라고 하는 명소가 있는데 미혼대는 2층으로 된 전망대이다. 미혼대의 돌위에 서서 바라보면 황석채(黃石寨)와 요자채(腰子寨)가 저 산 기슭에 손 잡고 자리잡은 아름다운 그림이 보이고; 금편계(金鞭溪)와 삼도구(杉刀溝)가 보일 듯 말 듯 하고; 발 아래 산골짜기와 암석사이에는 안개 자욱하다.

(사진설명:공중시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