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백옥같은 폭포물)

어느 깨끗한 오전에 나는 한 꿈속에 빠져들었다. 그 것은 깨끗한 세상이었다. 그 속의 사람들은 놀라면서도 숨을 죽이면서 황룡의 꿈을 깰까 저어했다. 황룡의 물은 노래하고 춤추면서 왕조의 꿈에 들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깨끗한 피부만을 씻으며 자신의 꿈만을 지켜오는듯 했다. 티베트족의 노래는 성스러운 물의 리듬에 맞추고 티베트족의 옷은 성스러운 물의 흐름에 따르고 티베트족 옷의 색채는 성스러운 물의 색채에서 계시를 받은 것이리라.

노래소리와 물의 빛갈, 설산, 산림… 황룡속을 걸으면 말로 형언할수 없는 기운을 느껴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신이 황홀해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