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합비의 일각)

합비의 아름다움은 안휘(安徽, Anhui)경내로 확대되어 있다. 312국도의 안휘구간에는 푸른 나무들이 도로 양쪽에 죽 늘어서서 기복을 이루고 벌판에는 씻은듯한 푸르름이 기름지게 펼쳐져 있다. 봄날에는 산과 들에 가득한 노란 유채꽃이 일망무제하게 펼쳐지고 하늘과 땅사이에 향이 가득해 눈과 마음전체가 시원하다.

안휘는 또한 인물이 많이 나는 곳으로 역사적으로 많은 영웅과 명인들이 이 땅을 위해 기여했다. 시선(詩仙) 이백(李白, Libai)도 오랜시간동안 안휘에서 살면서 많은 시를 남겼다. "천문(天門)이 초하(楚河)를 열어 푸른 물 동으로 흘러 이 곳에 이르다. 양쪽의 푸른 산 마주보고 외로운 쪽배 저쪽에서 오도다."라는 시는 많은 사람들이 익숙히 아는 시이다. 그 외 이백은 경정산(敬亭山)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도 남겼다. "아무리 서로 쳐다보아도 싫지 않은 것은 경정산뿐이어라", 또 "도화담(桃花潭)의 물 아무리 깊어도 나를 보내는 왕륜(汪倫)의 정에 못 미치도다"라는 시도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