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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녹두즙
2007-10-22 16: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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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녹두즙과 절임반찬)

베이징에서 두즙(豆汁, Douzhi)은 두유가 아니라 녹두즙을 말하는데 이는 베이징(北京, Beijing)의 첫째가는 특미이다. 베이징인들은 녹두즙을 마시는 것을 생활의 취미로 느낀다.

베이징의 녹두즙은 또 베이징만의 특미로 베이징인을 제외한 다른 곳의 사람들은 처음에 이 녹두즙의 맛에 습관되지 않는다. 재미나는 에피소드가 있다. 베이징 외의 다른 도시들에서는 두유를 일명 두장(豆漿, Doujiang), 두즙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산동(山東, Shandong)에서 온 한 사람이 조식을 먹으려고 거리를 돌다가 어느 식당에 두즙(豆汁)이라고 써 붙인 것을 보고 들어가서 녹두즙 하나를 시켰다. 두즙을 한 모금 마시고 나서 그 산동사람은 주인을 불러 "이 두즙을 더는 팔지 마세요. 이미 맛이 변해서 신 맛이 납니다. " 라고 했다. 그 말에 주인은 웃으면서 "웬 말씀이세요? 맛이 변해 신 맛이 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신 맛이 나는 겁니다." 라고 대답하고 나서 어디서 온 지방사람이냐는 눈치를 보였다고 한다.

산동의 두즙은 콩을 갈아서 만든 두유이기 때문에 흰 색갈속에 노란 색이 스며 있고 맛은 조금 단 맛인데 비해 베이징의 두즙은 녹두즙이기 때문에 회색의 빛갈속에 조금은 녹색이 엿보이고 맛은 썩은 냄새와 신 맛이 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베이징의 두즙을 먹을때는 역겨워 붙이기 힘들지만 일단 맛을 들이면 그 맛의 무궁함을 느껴 심지어 녹두즙에 중독되어 며칠만 녹두즙을 먹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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