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홍라사의 단풍)

최근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베이징(北京, Beijing) 주변의 단풍이 하루가 다르게 더 붉어지고 있고 금주부터 베이징의 단풍이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베이징 최고의 단풍명소로는 보통 베이징 서쪽의 향산(香山)과 최근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팔달령(八達嶺)을 꼽을수 있는데 사실 베이징 외곽지대의 산 거의 모두가 단풍이 붉게 타올라 그 어디서든지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할수 있다.

짧은 시간안에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단풍을 구경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베이징시는 2000년부터 "단풍공사"를 시작해 베이징 주변의 산들에 단풍나무를 심었다. 서쪽의 방산구(房山區, Fangshanqu)로부터 시작해 동쪽의 평곡구(平谷區, Pingguqu)에 이르기까지 10개 구의 230km거리, 20,000무의 면적에 단풍나무를 심었다. 또한 산간지역의 단풍은 도심지역에 비해 약 2주 앞당겨 붉은 빛을 자랑한다.

독특한 "베이징만(灣)"지형때문에 베이징은 단풍의 색채층차가 다분하고 단풍시간이 긴 특징을 가진다. 베이징시의 동남쪽 평야지대로부터 서북쪽의 산간지대로 가면서 단풍이 점차 짙어지는 추세를 보인다. 그 중 청룡호(靑龍湖)에서 운거사(云居寺)까지, 경란로(京蘭路), 십삼능(十三陵), 경장로(京張路), 모전욕(慕田山谷, Mutianyu), 홍라사(紅螺寺), 회풍로(懷豊路), 밀고로(密古路), 밀운(密云) 댐, 금해호(金海湖), 백망산(百望山) 공원 등에서 붉게 타는 단풍을 구경할수 있다.

(사진설명: 금해호의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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