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생선아닌 생선요리)

사회가 발전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음식건강에 주의하면서 육식보다는 채식을 좋아한다. 그러면서 베이징에만도 전문 채식을 경영하는 음식점들이 많다. 그 중 보살과의 인연이라는 의미의 레스토랑 보제연을 소개한다.

보제연(菩提緣, Putiyuan) 레스토랑:

베이징(北京, Beijing)시 남쪽의 한 사찰안에 위치한 보제연 레스토랑은 특색있는 식당이다. 삼성암(三聖庵)으로 불리운 이 절은 원래 비구니암자였는데 현재는 음식, 불교문화를 한 몸에 모은 문화관광장소로 부상했다.

푸른 벽돌, 푸른 기와, 조각이 새겨진 대들보와 그림이 그려진 기둥을 가진 사찰건물은 전원(前院), 중원(中院), 후원(後院)으로 나누는데 전원은 채식식당과 다실이고 중원은 불전과 불교문화 전시실이고 후원은 승려들의 숙소이다.

보제연 레스토랑의 식당과 다실에는 돈황(敦煌) 벽화가 그려져 있고 불상이 모셔져 있다. 이 절의 뜰에는 또한 400여년의 수령을 가진 홰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에는 애절한 러브 스토리가 얼켜 있다.

전하는데 의하면 명(明, Ming)조때 황제의 여동생인 공주가 외지의 한 젊은이를 사랑했는데 황제가 억지로 공주를 다른 사람에게 시집을 보내려고 했다. 황권에 대항할수 없어 사랑하는 남녀가 아픈 이별을 하는데 그 남자는 이 곳에 홰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서 인연이 되면 내세에 이 나무아래에서 만나자고 하고 떠나갔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공주는 그 자리에 절을 지어놓고 출가했다고 한다.

사랑의 견증자인 이 나무는 지금도 꿋꿋하게 자라고 있는데 이 레스토랑을 찾는 많은 연인들은 모두 이 나무밑에서 소원을 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나무는 "인연수(姻緣樹)"라고도 불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