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푸르름의 구완계)

구완계(九田宛溪, Jiuwanxi)에 이르러서야 나는 배를 타고 청산녹수속을 오가고 싶다는 꿈을 이룰수 있었다.

삼협(三峽)유역에는 배를 탈수 있는 물길도 많고 청산녹수도 적지 않다. 로맨틱한 청강(淸江)의 뱃놀이, 아늑한 신농계(神農溪), 푸르른 대녕하(大寧河)…모두가 청산녹수다. 하지만 배를 타고 구완계에 들어서면 "한 줄기 강물이 아침해 맞이하고 양쪽의 두 산 푸름을 선물"하는 특이한 경관을 느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