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소박한 묵천)

공중에서 백맥천 공원을 내려다 보면 상이한 자태와 상이한 모습을 자랑하는 샘물들이 용천사(龍泉寺) 주변에 널려 있는 것이 보인다. 이런 샘물들은 각자의 특색을 자랑하면서도 조화로운 전체를 형성해 "백가지 맥락으로 나뉜 샘물, 천 가지 자태를 자랑"한다.

용천사에 들어서면 묵천(墨泉)이 보인다. 이 샘물의 물줄기가 짙은 푸른색을 나타내고 유명한 서예가가 이 샘물에 붓을 씻었다고 해서 묵천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이름도 소박해서인지 묵천을 볼때 사람들은 가벼운 마음을 가지게 되고 세상에 집착하지 않는 철인의 생각도 나누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