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지진후의 고 건물)

사천(四川, Sichuan)은 예로부터 명인들을 많이 배출한 곳이다. 5.12지진이 강타한 문천(汶川, Wenchuan)이 바로 전설속 영웅 대우(大禹, Dayu)의 고향이고 이백(李白, Libai), 무측천(武則天, Wuzetian), 소식(蘇軾, Sushi) 등의 고향도 사천이다. 그 때문에 사천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강언(都江堰), 청성산(靑城山) 명소, 무후사(武候祠), 두보(杜甫)초당, 왕건묘(王建墓), 삼소사(三蘇祠) 등 명소들이 아주 많다.

이번 지진의 강타로 사천소재의 전국급 문화명소 128곳 중 65곳과 성급 명소 119곳이 피해를 입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명소는 도강언, 무후사, 두보초당, 왕건묘, 삼소사 등이다.

그 밖에 60여개의 박물관이 상이한 정도로 피해를 입어 소장 문화재 841점이 손실됐다. 다행히 삼성퇴(三星堆) 박물관과 금사(金沙) 유적 박물관은 큰 피해를 보지 않았다. 삼성퇴 박물관에서는 도자기 두 점이 깨졌고 금사유적 박물관에서는 2호 도자기홀의 도자기들이 조금 손상됐다.

중국 국가문물국은 곧 전문가팀을 조성해 사천소재의 문화재 보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괴된 문화재들을 보수하는 외 문천대지진 유적과 지진 박물관도 만들게 된다.

(사진설명: 지진전의 탑)

(사진설명: 지진후의 탑)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