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무로 만든 국)
겨울이 시작되면서 지구 북반부의 기온이 영하를 달리고 있다. 추운 날씨 때문에 사람들은 추위에 대한 신체의 저항력을 제고하기 위해 쇠고기와 양고기, 계란, 생선과 같이 단백질이 많은 육류를 먹어 당분과 지방, 단백질의 섭취를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기온이 떨어지고 찬 서북풍이 불면서 공기가 많이 건조해지는 것도 겨울의 특색이다. 그 때문에 인체의 수분이 쉽게 부족해져 후두에 염증이 생기거나 코가 마르거나 피부가 건조해지기도 하는 때가 또 겨울이다.
때문에 겨울에는 육류와 생선을 많이 먹는 동시에 신체를 "습윤"하게 해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물이나 찻물, 우유, 두유 같은 액체류를 많이 마시는 것도 좋고, 특히 무, 토마토, 두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그 중 겨울철 최고의 야채로는 무를 꼽는다. 속담에 "무가 거리에 나오면 약방이 문을 닫는다"고 한다. 무로는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수 있는데 겨울철 가장 좋은 무 음식은 무를 가지고 만든 국이다.
양고기와 쇠고기에 무를 넣어 끓인 국은 시원한 맛을 내면서 체내의 수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풍부한 탄수화물과 여러 가지 비타민을 가지고 있는 무를 많이 먹으면 음식물 내의 칼슘섭취를 증가시킨다.
무는 또한 소화를 돕고 기를 원활하게 해주며 염증을 줄이는 기능도 가지고 있어 감기예방과 기침치료에도 좋다. 겨울에는 무를 넣어 국을 끓이거나 무를 가지고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는데 하지만 사실 익히지 않고 그냥 먹는 무의 효과가 최고이다.
무를 그냥 먹을때 가로 자르지 말고 무의 머리부분과 중간부분, 꼬리부분이 다 들어갈수 있도록 세로 잘라 먹는 것이 과학적이다. 무의 머리부분은 매운 맛이 나고 꼬리부분은 수분이 적은 감이 나고 가운데 부분이 맵지도 않고 물도 많아서 먹기에 맞춤하다.
그것은 무의 머리부분과 가운데 부분, 꼬리 부분에 함유된 영양분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고, 그런 원인에서 무를 그냥 먹을때 고루 다 먹도록 하는 것이 과학적이다.
올 겨울 보기에는 수수해도 속은 알찬 무를 가지고 요리나 국을 만들어 먹거나 그냥 먹어 건강한 겨울을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편집: 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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