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삼청산의 케이블 카)

강서의 겨울은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저녁에는 살을 에일듯이 춥지만 낮이 되어 해가 뜨면 따스한 봄이 된다고 한다. 이튿날 해가 떠오르니 어제밤의 한기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따스한 햇빛이 몸을 비추어 잠이 올 정도였다.

우리는 그제서야 삼청산으로 오르는 케이블카를 타고 삼청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케이블카에서 보는 삼청산에는 기이한 암석들이 즐비하고 온통 녹음이 가득했다.

삼청산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삼청산 중턱에까지만 이르고 그 곳에서부터는 도보로 삼청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허리를 굽히고 한 발을 들어 윗쪽으로 옮기고 또 다른 발을 들어 옮기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운동이 부족한 우리 도시인들은 숨이 차서 산속의 시원한 공기를 마구 들이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