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효능에 묻힌 순치제)

돈에 담백하고 삶과 죽음을 가볍게 여겨온 순치제는 죽어서도 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할수 있는 능이다. 효능의 비석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황제의 명에 의해 능은 장식하지 않고 금은옥기를 묻지 않는다".고 말이다.

최초로 화장을 한 후 묘지에 묻혔고 죽어서도 곁에 금은붙이를 두지 않은 청조 첫번째 황제의 능은 바로 그 때문에 도굴쟁이들의 안중에 들지 않아 지금까지도 완정하게 보전되었다는 것은 실로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