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수호 안무가 작품 "천무"
기: 개인적으로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 장예모 감독의 무대표현이나 공연내용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가?
국: 지금까지 해왔던 올림픽중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도 88올림픽을 안무했고 2600명을 거느리고 화합이란 작품을 표현했던 사람이고, 월드컵때 총괄안무를 맡아서 단 하나되는 형상을 그린적이 있는데 2008년의 중국 상황에 맞게 춘추, 한조때부터 당조때까지의 문화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면서 인류문명의 발상지다운 생각으로, 영화와 영상과의 조화로움을 꿰었다고 생각한다. 장예모감독이 연출은 하셨지만 연출보다 뒤에서 한 편도들이 즉 안무자들이 더욱 수고했다고 안무자 한사람으로서 생각된다. 특히 장기강 안무가가 연출한 공자 3000제자의 시는 전세계인들에게 압권이였다.

국수호 안무가 작품 "천무"
기: 중한 양국 무용계를 놓고 볼때 국수호 선생님께서 보시는 중국무용은? 중한 양국간의 공통점과 각자의 특징은?
국: 중국의 춤과 한국의 춤은 대비된다. 중국의 춤은 전부 발레적인 기법을 써서 민간무용을 표현하는데 비해서, 한국은 창작무용으로 작품을 하고 있고 전통무용이란 차원에서 고구려의 춤과 삼국시기의 춤까지 한나라와 당나라시대의 춤과 같은 시대에 있던 춤을 재현해내면서 보존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중국의 춤은 전통을 보존하는데서는 기운이 약하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5000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답게 5000년의 춤과 문화를 복원하고 전통양식으로 경극이나 일본의 가부끼처럼 경극 못지 않게 56개 소수민족들의 춤들을 양식화해서 세계문화예술로 남겨놓으면 인류문화에 대단한 기여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한중 양국 공통점이라면 두나라 심성이 같다. 모두 서로 위해줄줄 알고 아껴주는 인간의 화합을 위주로 한, 인본주의 사상에 있어서 같기 때문에 세계로 향해 나아가는데는 세계인이 지닌 미래적인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그 위의 무대기술이 합쳐져서 세계의 예술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 앞으로 중한 문화교류 행사에 계속 참여할 계획이나 향후의 방향이 있으신지?
국: 90년대 중한 양국이 수교되기전부터 중국을 다니면서 친구, 예술가들과 교류를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고, 기회가 된다면 춘추전국시대나 한조, 당조시기 춤들을 복원하는데 기여할수 있는 역할이 되었으면 좋겠다.
기: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희망이나 좋은 축복의 말씀 한마디 남겨주신다면?
국: 2008년 베이징올림픽은 새로운 미래를 여는 올림픽이라고 생각한다. 동양에서 다시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기운이 샘솟는 해인것 같고, 성공적으로 올림픽이 진행될거라 확신하고 우리가 바라는대로 동양의 모든 예술과 신비로운 인간성, 사상과 전통이 세계로 뻗어가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하며,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한 모든분, 베이징시민, 중국의 국민들한테 굉장한 발전에 경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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