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슈퍼에서나 길가에서나 알알이 익은 빨간 앵두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수 있다. 초여름에는 앵두를 먹는것이 가장 좋다고 영양학자들은 얘기한다.

과일은 계절에 알맞게 먹는것이 관건이다. 이 계절의 사과, 배 등 과일은 대부분 지난해에 수집한 것이고 복숭아, 살구, 딸기, 포도 등 과일은 아직도 일정한 시간이 지난후에야 잘 익고 맛있는것을 먹을수 있다. 이 계절 가장 싱싱하고 영양성분이 최고봉에 이른 과일은 바로 앵두이다.

영양학 각도에서 보면 앵두는 풍부한 비타민과 미량원소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매 100g 앵두에 철분함량이 11.4mg에 달하는데 이는 여름철 기타 과일보다 훨씬 높다. 중의학에서 앵두는 기를 돕고 위장과 비장을 튼튼히 해주며 미백, 주름제거 등의 기능이 있다.

시장에서 파는 앵두는 크기와 색갈로 그 종류를 구분할수 있다. 앵두알이 큰 것은 주로 외국에서 들여 온 것이고 작은 알 앵두는 대부분 국내에서 재배한 것이다. 색갈을 놓고 볼때 짙은색을 띠는 앵두가 영양이 더 높고 맛도 새콤달콤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앵두는 싱싱한채로 직접 먹는 외에 술에 담그거나 잼, 통졸임 등을 만들어 때가 아닌 겨울철에도 먹을수 있다.

앵두 먹기 3가지 방법

앵도주: 싱싱한 앵두 500g, 곡주 1000ml. 깨끗이 씻은 앵두와 곡주를 함께 단지에 넣고 밀봉해 둔다. 매 2~3일에 한번씩 저어두며 15~20일후면 먹을수 있다.

앵두잼: 알이 크고 싱싱한 앵두를 1000g정도 취한다. 다음 앵두의 껍질, 씨 등을 제거하고 설탕과 함께 용기에 넣고 센불로 가열한다. 한참 후 약한불로 계속해 가열하다가 진득진득한 상태로 되었을때 레몬쥬스를 약간 넣고 잠시후 불을 끈다.

냉동앵두: 앵두를 용기에 넣고 냉장시켜 먹는다. 이는 일년사시사철 먹을수 있으며 비타민 보존도 완정하다. 특히 겨울철 샤브샤브를 먹은 후 약간의 냉동앵두를 먹으면 소화를 돕고 느끼함을 제거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