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옛꿈> 포스터

배우 진곤(陳坤), 이소염(李小苒), 나해경(羅海瓊)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총 40회 분량의 대형 연대극 <옛꿈>이 최근 횡점(橫店)에서 촬영중이다.

드라마 <옛꿈>은 대가족의 독자로 태어난 '육천은'과 5명의 여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이야기를 통해 한 가족의 흥망성쇠, 더 나아가 중국 근 100년의 역사 변천을 그린다.

화의형제(華誼兄弟)천의(天意)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오의(吳毅)는 "<옛꿈>은 인민폐 2000여 만원을 투자한 대작으로 천진(天津), 복건(福建), 대만(臺灣) 등 지를 오가며 촬영을 진행하게 된다. 이야기 전개는 민국초기부터 개형개방 전까지를 배경으로 깔아 '육가네'의 60년이란 세월속에서 겪은 시대변천을 그리게 되며 '하나의 피줄로 이어진 가족'이란 주제에 포인트를 두게 된다. 이 작품은 2009년 1월에 촬영을 마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드라마 <옛꿈>은 성공적으로 <붉은 노을>을 만든 감독 동지강(董志强)이 연출을 맡게 되며 극본은 대만 유명 작가 임패분(林佩芬)이 담당했다.

배우 진곤

배우 진곤은 극중 남자주인공 육천은 인물상으로 등장하게 된다. 이 인물상에 대해 진곤은 "<옛꿈>의 인물상 하나 하나가 완벽하지만 유독 남자주인공 육천은 인물상이 사랑스럽지 못하고 심지어 지겹도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진곤이 이런 '지겨운'캐릭터를 굳이 출연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때문일까?

소설 원작가 임패분은 <옛꿈>을 창작시 자신의 아버지를 모델로 '육천은'인물상을 부각했다. 당시 작가는 아직 젊고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원인으로 부녀사이의 갈등이 원작에서 그대로 표현됐다.

극본을 받아 본 뒤 진곤은 "윤천은 자신의 경력으로 인해 성격상에서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나약함을 드러내지만 그가 운명과 맞서 싸우는 용기와 대가족을 이끌고 나아가는 능력은 인정해야 한다."고 또한 "'육천은' 캐릭터는 인물 연령의 과도가 큰 것으로 배우에게 있어서 하나의 도전인가 하면 또한 감독,작가와 토론해 극본에 없었던 인물 성격을 추가해 자신의 연기력으로 작가 및 시청자들이 '윤천은' 이 인물에 대한 '오해'를 풀었으며 하는 바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