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베트남 주재 조선대사관의 한 관원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진행된 조일관계 정상화담판이 이미 결속되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관원은 담판결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예정회담일정을 취소한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원은 조선과 일본 쌍방은 7일 오전 베트남 주재 일본대사관에서 진행한 담판에서 조선반도핵문제 제5차 6자회담 제3단계회의가 달성한 관련협의의 실행문제를 토론한외 다른 문제는 토론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7일 시작된 이번 조일관계 정상화담판은 이틀로 예정됐고 베트남주재 일본과 조선대사관에서 각기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7일 오전 쌍방은 베트남 주재 일본대사관에서 두시간 반동안 회담했습니다. 그러나 담판이 끝난후 쌍방은 이번 담판의 구체적 내용과 결과를 언론에 밝히지 않았습니다.

고이치 하라구치 일본담판대표는 6일 있은 예비회의후 언론에 일조쌍방은 "납치문제"를 토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송일호 조선담판대표는 "납치문제"는 이미 해결되였다고 하고 "역사청산"과 일본의 배상 등 문제를 토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