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를 방문 중인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5일 아메리카 국가기구가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외교위기 관련 결의를 통과시킨데 대해 환영을 표시하는 한편 이번 결의가 콜롬비아의 불법행위를 공식적으로 규탄한지 않은데 대해서는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아메리카 국가기구는 5일 통과한 한 결의에서 에콰도르 경내에서 콜롬비아가 취한 군사행동은 에콰도르의 주권을 침범한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이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회담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에콰도르는 모든 외교적 방안을 도모해 콜롬비아와의 위기를 해결할 것이지만 콜롬비아가 에콰도르의 주권을 침범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아메리카 국가기구는 콜롬비아의 행위를 규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베네수엘라는 무조건 에콰도르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도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3개국간 긴장정세는 지속되었습니다. 에콰도르 군부측은 5일부터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국경지역에 특수부대를 증파하기 시작했고 베네수엘라측도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국경지역에 군대를 계속 집결시킬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케시 미 국무성 부대변인은 5일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양국은 협의를 통해 상호 모순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페르난데스 도미니카 대통령은 곧 열리게 될 리오그룹 지도자회의가 3개국간 위기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표시했습니다. 알려진데 의하면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3개국 대통령은 각기 오는 7일 도미니카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개최되는 리오그룹 지도자회의에 참가하게 됩니다.

(번역: 한경화)